점성어의 특징은 몸이 옆으로 납작하며 몸 높이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민어와는 다르게 꼬리지느러미에 검은점이 있으며 배가 희고 옆줄이 뚜렷한게 특징이다. 머리의 등쪽은 매우 경사가 심하며 눈은 크고 등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눈 앞쪽에는 2쌍의 콧구멍이 있는데 앞콧구멍은 둥근 모양이고 뒷콧구멍은 반달 모양이다. 입은 배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으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튀어나와 있다. 위턱의 뒤끝은 눈의 중앙 아래에 달하며 아래턱에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구멍이 3쌍 나있다. 위턱에는 매우 작은 이빨이 줄지어 나있으며 아래턱에는 이빨이 없다. 등지느러미는 4번째 가시가 가장 길며 가슴지느러미는 끝이 등지르러미 5번째 아래까지 뻗어 있고 꼬리지느러미는 부드럽게 안이 패여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기부의 위쪽에 눈지름보다 조금 작은 검은색 무늬가 선명히 나타나며 모든 지느러미는 무색투명하지만 흑색소포가 흩어져 있어 어둡게 보인다. 식용이 가능한 어종이며 먹이로는 작은물고기, 연체류, 오징어를 주로 먹는다.
점성어는 1970년대 미국에서 많이 잡히면서 개체수가 급감, 1980년대에 텍사스(Texas)와 플로리다(Florida) 연안에서 처음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하여 개체수 확보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1990년대 초에 양식에 성공하였으며, 중국 남부 광동, 절강, 복건 일대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다. 1987년 대만수산실험소(臺灣水産實驗所)에서 미국 텍사스를 통하여 수정란을 수입하고, 1989년에 번식에 성공하였다. 중국대륙의 경우, 1991년 중국국가해양국제일해양연구소(中國國家海洋局第一海洋硏究所)에서 텍사스로부터 수정란을 수입하였다는 설, 혹은 대만에서 수입하였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1995년 번식에 성공하여 전국으로 퍼졌고, 현재는 요녕(遼寧), 산동(山東), 강소(江蘇), 절강(浙江), 복건(福建), 광동(廣東), 해남(海南), 광서(廣西) 등지에 양식장이 있다. 혹은 대륙과 대만의 신도들이 방생하여 야생화된 점성어도 있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에 양식을 시도하였지만 값싼 중국산에 밀려 현재는 중국산을 수입하여 수요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점성어는 국산 민어에 비하여 값은 1/2~1/3에 불과하지만, 활어회로 내놓을 경우 민어와 식별하기 어려운 탓에, 점성어회가 민어회 등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9월 기준으로, 국산 민어 소매가는 1kg당 7~8만원인 반면, 큰민어는 3만원, 점성어(홍민어)는 1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면서, 민어 유사어종인 큰민어나 점성어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민어 생산 양식에도 차질을 빚게 하였다. 더욱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점성어는 큰민어와 함께 전량 중국산인데도 불구하고 주요 수산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원산지 표시 대상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