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납작꼬리도마뱀붙이(Uroplatus sikorae)는 모시 리프테일 게코(mossy leaf-tailed gecko), 서던 플랫테일 게코(southern flat-tail gecko)로도 불리는 도마뱀붙이류의 일종이다. 서식지 파괴로 인해 CITES 부속서 II 로 보호받고 있다.
남방납작꼬리의 길이는 꼬리까지 15 to 20 센티미터 (6 to 8 in) 에 달한다. 눈은 크고 눈꺼풀이 없으며, 동공은 타원형이고 공막은 노란색이어서 야행성 습성에 적합하다. 다른 납작꼬리도마뱀붙이류처럼 꼬리가 위아래로 납작하다. 남방납작꼬리는 위장색을 띠며, 회갈색에서 검은색, 녹갈색 바탕에, 나무껍질과 그 위에 서식하는 지의류, 이끼를 닮은 다양한 무늬를 띤다.
남방납작꼬리는 옆부분에 머리에서 꼬리까지 일렬로 피부가 삐죽삐죽하게 늘어나있는데, 이를 옆구리덮개(dermal flap)라고 부르며, 낮에 나무줄기 위에서 쉴 때 그림자를 흩어버려 가장자리를 알아보기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주변환경에 맞춰 피부색을 살짝이지만 바꿀 수도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탈산림화(:en:deforestation in Madagascar)와 서식지 파괴, 애완동물 거래를 위한 남획은 남방납작꼬리에게 주요한 위협이다. 세계 자연 기금(WWF)은 납작꼬리도마뱀붙이속의 모든 종들을 불법 야생동물 교역(:en:wildlife trade)으로 고통받는 "10대 긴급 수배종 목록"에 등재했는데, 이 녀석들이 "국제적인 애완동물 교역 과정에서 남획되고 팔려나가는 게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녀석들은 CITES 부속서 II로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