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鰱魚, 학명: Oncorhynchus keta, 영어: Salmon)는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어류이다. 또한 어린 연어는 연어사리라 부른다.
몸은 비교적 가늘고 위아래로 납작하다. 머리는 원뿔 형태이며, 주둥이가 약간 뾰족하게 나와있다. 해양에서의 몸빛은 등은 암청색, 몸 옆은 은백색이고, 몸과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없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는 작은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기름지느러미는 지방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지느러미처럼 움직일 수 없다. 연어의 뼈는 잉어와 붕어 등의 생선에 비해 물렁뼈의 비중이 크며, 특히 머리뼈는 물렁뼈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 연어의 경우 강에 사는 동안에는 '파마크'라고 불리는 타원형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민물을 떠나 바다로 나갈 무렵이 되면 이 무늬가 없어지고 몸이 은백색으로 변화한다. 바다에 있는 동안에는 몸길이가 약 70cm까지 자란다.
양식 연어는 본래 회색빛의 살색을 띠나 아스타잔틴을 이용한 사료를 먹은 경우 연분홍빛 색상을 낸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은백색의 방사선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가 산란기에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오면 은백색이 없어지고 몸 전체가 거무스름해지며 검정·노랑·분홍·보라가 섞인 불규칙한 줄무늬가 몸옆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