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영어: grey-capped greenfinch, 학명: Chloris sinica 클로리스 시니카)는 참새목 되새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몸길이는 약 14cm이고 수컷은 머리·가슴·허리가 녹색이다. 날개는 갈색과 검은색을 띠며, 뚜렷한 노란색 띠가 있다. 울음소리가 매우 고우며 다른 새의 우는 흉내를 잘 낸다. 산·들·숲에 서식하고 나뭇가지 위에 마른 풀, 뿌리, 나무 껍질 및 선태류 등으로 둥지를 짓는다. 암컷은 4월 중순~8월 초순에 알을 낳고, 한 배에 2 ~ 5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약 12일이다. 알은 연한 녹청색 또는 청백색 바탕에 회색, 자갈색 또는 흑갈색 반점과 짧은 곡선형 무늬가 있다. 번식기에는 주로 곤충을 먹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식물의 열매와 잡초의 씨를 즐겨 먹는다. 한국·러시아·중국·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