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범은 보다 작아서 몸통 길이 156 ~ 192.5cm, 꼬리 70 ~ 83cm, 귀 7 ~ 9.7cm, 뒷발 20.5 ~ 29.1cm 정도이다. 꼬리는 가늘며 몸통 길이의 2 분의 1 보다 길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귓바퀴는 둥글고 짧으며, 코는 약간 뾰족하고 눈은 둥글고 목은 짧다. 털색은 일반적으로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몸체, 네 다리 및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허리 부분과 몸 옆면의 무늬에는 중앙에 담황갈색 털이 나 있어 엽전처럼 보인다.
대개 고산 지대의 산림 속에서 살며 높지 않은 바위 산에서는 바위 굴에서 산다. 먹이는 들쥐, 등줄쥐, 고라니, 노루, 멧돼지, 멧토끼, 사슴, 산양, 다람쥐, 작은 새 등을 잡아먹으며 먹이가 부족하면 꿩이나 메추라기, 비둘기와 같은 새나 닭, 오리 같은 가금류도 잡아먹는다. 때로는 촌락의 개나 송아지, 돼지 같은 가축을 습격하기도 한다. 교미 시기는 겨울 또는 봄이며, 임신 약 100 일 뒤에 1 ~ 5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난 지 2, 3년이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활동은 해 진 뒤나 새벽에 주로 활동한다. 성질은 사나우며 단독으로 행동한다. 행동이 고양이처럼 민첩하고 나무를 잘 탄다. 한반도의 혹독한 추위에 잘 적응했으며, 사람을 잘 공격하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