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봉낙타
왕국
아문
수업
주문하다
가족
Camelus dromedarius
수명
40-50 years
최고 속도
64
40
km/hmph
km/h mph 
무게
300-600
660-1320
kglbs
kg lbs 
1.7-2
5.6-6.6
mft
m ft 
길이
2-3
6.6-9.8
mft
m ft 

단봉낙타(單峯駱駝, 영어: dromedary, 학명: Camelus dromedarius 카멜루스 드로메다리우스)는 가축화된 낙타의 한 종으로, 아라비아낙타라고도 한다. 낙타속에 속한 현생 3종 중 가장 큰 낙타로, 다 자란 수컷은 어깨 높이가 1.8-2m, 암컷은 1.7-1.9m 정도이며 몸무게는 수컷이 400-600kg, 암컷이 300-540kg으로 수컷이 암컷에 비하여 더 크고 무겁다. 단봉낙타는 다른 종류의 낙타들과 비교했을 때 목이 길다랗고 섬세한 곡선을 그리고, 가슴과 배 부분이 납작하며 혹은 하나뿐이다. 몸 색깔은 보통 탁한 갈색이며, 혹은 약 20cm 정도 높이인데 이 혹은 대부분의 성분이 지방이며 결합 조직으로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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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낮에 활발히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며 20여 마리 안팎으로 무리를 짓는데, 건장한 수컷이 우두머리를 맡는다. 주식은 사막에서 자생하는 건생식물들이며, 체수분의 30%에 해당하는 수분을 잃어도 버틸 수 있도록 사막 환경에 알맞게 적응했다. 짝짓기는 일 년에 한 번만 이루어지며 우기가 찾아올 때 즈음 최고조에 이른다. 한 배에 한 마리씩, 11-13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는다.

단봉낙타는 가축화가 이루어진 낙타로, 거의 2,000년이 가도록 야생 개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단봉낙타의 가축화가 이루어진 시기는 4,000년 전이라 추정되며, 그 위치는 소말리아 또는 아라비아 반도라고 한다. 그 전까지는 사하라 사막과 같이 건조한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야생 단봉낙타가 서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축으로 쓰이는 단봉낙타는 구대륙의 건조 기후 지대에서 사육되는데,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용한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야생화된 단봉낙타 집단이 발생하기도 한다. 단봉낙타에게서 얻는 고기와 낙타젖은 상업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반도의 소수민족들의 주식이 되며, 세계 각지의 사막 대상 및 현지인들에게는 짐이나 사람을 옮기는 운송용 가축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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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단봉낙타는 초식동물 중에서는 중대형에 속하며 쌍봉낙타보다 작으나 낙타과 안에서는 큰 편에 속한다. 다 자란 수컷 단봉낙타의 어깨높이는 180-200cm, 암컷은 170-190cm 정도이다. 몸무게 또한 수컷이 400-600kg, 암컷이 300-540kg 정도로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큰 성적 이형성을 갖는다. 길다랗게 굴곡진 목과 좁은 흉부, 등 위로 불룩하게 봉우리진 혹 하나, 두꺼운 쌍꺼풀과 빽빽한 속눈썹은 눈에 가장 띄는 외형적 특징이다. 감각 중에서는 시각이 날카롭고 후각 역시 탁월하다. 수컷의 부드러운 입천장은 18cm 정도로 길며, 부풀리면 분홍빛 기낭이 만들어진다. 구강 구조상 혀와도 자주 혼동되는 이 입천장은 입 한쪽에 대롱대롱 달려 있으며, 번식기에 암컷들을 유혹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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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는 보통 탁한 갈색으로, 개체마다 검은색에서부터 거의 흰색에 가까운 수준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아널드 리스는 부분백색증을 앓는 낙타들이 수단의 쿠르두판과 다르푸르에 다소 있다고 보고했다. 갈기는 목, 어깨, 혹 테두리에 집중적으로 돋아나 있다. 커다란 눈은 눈구멍 위쪽 뼈가 융기되어 보호해 주고 있으며, 귀는 작고 둥글다. 혹은 작아도 높이 20cm가 넘는다. 단봉낙타의 다리는 길고 튼튼하며 발끝에는 발가락이 두 개가 붙어 있다. 발바닥 거죽은 납작하고 두꺼운 가죽질로 되어 있다. 걸을 때에는 한쪽에 몰린 두 다리를 동시에 내딛는데, 이 걸음걸이는 기린을 닮았다.

쌍봉낙타와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가볍고 늘씬하며 다리 길이가 길고 털이 적다. 입천장은 쌍봉낙타보다 더 딱딱하며, 벌집뼈 근처 균열이 희미하거나 아예 없다. 라마와 비교했을 때 단봉낙타는 혹의 존재 말고도 상대적으로 더 긴 꼬리, 작은 귀, 네모진 발바닥, 큰 몸집 등으로 쉽게 구별 가능하다. 젖꼭지는 라마와 과나코와는 달리 2개가 아니라 4개이다.

두개골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광대뼈와 이마뼈와 그 연결뼈, 해면질로 가득찬 고실포(鼓室胞), 두개골의 이음매 부분의 금을 따라 잘 발달된 시상능(矢狀稜)이라고 부르는 돌기, 길쭉한 얼굴과 들쑥날쑥한 코뼈이다. 가슴에는 장기를 감싸는 8쌍의 복장뼈, 그리고 4쌍의 다른 갈비뼈가 있으며 길쭉한 척추는 거의 214cm에 달한다. 척추가 끝나는 곳에는 2·3번째 엉치뼈가 자리잡아 있으며, 종아리뼈는 복사뼈로 들어가 있다. 지행성(趾行性) 동물로, 골격으로 볼 때 두 발가락 마디만을 땅에 딛고 걸으며, 여타 동물들에게 두 번째와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발가락이 없다. 앞발은 좌우로 잰 너비가 19cm이고 앞뒤로 잰 길이가 18cm이며, 뒷발은 너비 17cm에 길이 16cm이다.

단봉낙타의 유치는 22개이며 자랄수록 영구치 34개가 올라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영구치가 다 돋아난 상태에서 치열은 1.1.3.33.1.2.3, 아직 유치일 경우에는 1.1.33.1.2이다. 아직 성숙해지지 못한 낙타는 하단에 처음 나는 어금니부터 12~15개월이면 돋아나고 영구치 송곳니는 4-6년이 되어야 자라며, 모든 치아는 생후 8년이 되면 전부 쓸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정체 속에는 크리스털린(crystallin)이라는 단백질을 찾을 수 있으며, 이 단백질은 안구 속의 단백질 8~13%를 차지한다.

피부는 검은색이고, 그 상피는 두께가 0.038-0.064mm이며 진피는 2.2-4.7mm이다. 솟아오른 혹은 지방질로, 결합 조직이 혹 속의 지방을 얽어매서 지탱한다. 얼굴 부분에는 아무런 샘도 없지만, 수컷은 아포크린땀샘이 변형된 큰 샘을 목 가운데에 가지고 있어 발정기에 액체가 찬다. 이 샘은 발정기를 거쳐가며 더욱 팽창하고 무거워지며, 그 무게가 20-115g 정도로 나간다. 몸을 뒤덮고 있는 털은 저마다 입모근, 모낭, 피지선, 땀샘이 딸려붙어 있다. 암컷은 원뿔 모양 젖샘을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2.4cm, 직경 1.5cm인데 탈수 상태일 때에도 수분을 90% 함유한 낙타젖을 만들 수 있다.

5kg에 달하는 심장은 심실이 두 개로 끝이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심박수는 1분당 50회이다. 특이하게도 단봉낙타는 유일하게 타원형 적혈구를 가진 포유류로, 혈액의 수소 이온 농도는 7.1-7.6으로 약염기성을 띠고 있다. 수화 작용의 상태와 성별, 연령 등이 모두 혈액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폐에는 폐엽이라고 부를 만한 부위가 없으며, 탈수 증상을 보이면 시간당 호흡 횟수는 적어진다. 콩팥은 한 번에 총량 858cm3의 소변을 농축시킬 수 있고, 소변은 염소의 농도가 매우 높다. 말처럼 쓸개가 보이지 않으며, 보라색을 띠는 비장은 무게가 500g 이하이다. 세모꼴의 간은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게가 6.5kg이며 60×42×18cm의 공간을 차지한다.

단봉낙타는 수분 절약과 체온 조절 능력이 뛰어나, 사막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몸을 가지고 있다. 긴 눈썹과 눈꺼풀로는 사막의 돌풍이나 모래바람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할 수 있고 태양광을 대폭 차단시킨다. 또한 여닫을 수 있는 콧구멍 구조로 모래 먼지가 코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을 뿐 아니라 코를 통해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일도 없도록 한다. 땀은 최대한 적게 흘려 체수분을 극도로 아끼며, 대신 체온을 직접 30-40 °C로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이런 신체적 특징 덕분에 물은 10-15일마다 한 번씩 마셔도 큰 무리가 없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매우 건조한 아열대 고압대와 적도 부근의 사막에서도 4-7일간 아무것도 마시지 않아도 이상이 없다. 그러나 한 번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1분에 10-20L씩 들이킬 정도로 수분 보충이 급속도로 이루어진다. 혈관들이 그물처럼 발달해 있고 정맥과 동맥 사이의 연결이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피를 거꾸로 순환시켜 뇌 쪽으로 가는 피를 식힐 수도 있어, 뇌의 과열을 제때에 막아주기 때문에 현기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혹은 지방을 36kg가량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위급할 때마다 단봉낙타는 이 지방을 물과 에너지로 분해하여 사용한다. 또한 몸의 열기를 없애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혹이 작을수록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굶어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 혹 속에 들어있는 지방 조직의 평균 부피는 단봉낙타가 먹이나 물을 몸 속에 저장하는 방식과 큰 연관이 있다. 배가 고플 때에는 물고기, 동물의 사체와 뼈도 섭취할 수 있으며 염호수처럼 짠물도 들이마실 수 있다. 두껍고 넓게 펴진 발굽은 뜨거운 모래 위를 걸을 수 있게 해 주며 사막에서 몸무게를 지탱하는 데 무척 효과적이지만, 그 때문에 습지처럼 물기가 많거나 질펀한 땅 위에서는 잘 걷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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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분포

지리학

단봉낙타는 거의 모조리 가축화되어 근 2,000년 동안 야생에서 발생한 적이 없다. 일찍이 야생 단봉낙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건조 지대, 특히 사하라 사막에서 집중적으로 자생하고 있었으며, 그 원산지는 아마도 남아시아 및 아라비아 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야생에서 분포 범위는 널리 보면 북아프리카·에티오피아·소아시아·서아시아·중앙아시아까지 달했다. 우기에 비해 건기가 매우 길고 일 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에서 특히 잘 번성했으며, 추위와 습기에는 약하지만 습기 찬 환경에서도 충분히 번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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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축화된 단봉낙타는 구대륙의 고온 건조 지대를 통틀어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세계 단봉낙타 개체 수의 80%가 아프리카 대륙에 편중되어 있지만, 북반구의 사막 지대 어디서나 단봉낙타를 찾을 수 있다. 남쪽으로는 연간 550mm밖에 비가 내리지 않는 사헬까지가 하한선이며,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는 전체의 35%에 달하는 단봉낙타가 살고 있다. 소말리아에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수단에티오피아에 많다. 식량 농업 기구(FAO)의 연감에 따르면 1984년에 동아프리카에는 1,000만 마리가량의 단봉낙타가 존재했으며, 서아프리카가 214만 마리, 북아프리카는 76만 마리에 지나지 않았다. 아프리카 내에서의 개체 수는 1994년에서 2005년 사이에 16%가량 증가했다.

호주에서는 1840년에 가축으로 들여온 단봉낙타가 야생으로 회귀한 개체들이 서식 중이다. 이곳의 단봉낙타는 2005년을 기준으로 개체 수가 5백만에 달하며, 99%의 낙타들은 가축이 아니라 야생이며 매년 10%의 번식률을 보이고 있다. 쌍봉낙타의 개체 수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단봉낙타들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서식하며 그 외에 노던 준주·퀸즐랜드주 서부·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북부에 서식하기도 한다.

아시아에서는 70%가 인도파키스탄에 분포하며, 쌍봉낙타와의 교잡을 통해 만들어진 교잡종 낙타의 수는 예전보다 감소하여 현재 21% 정도이다.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중동에서는 두 낙타의 서식지가 겹친다. 인도에 사는 낙타는 1백만 마리가 채 안 되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라자스탄 주에 분포한다. 파키스탄에서는 1994년 110만 마리에서 2005년 80만 마리로 29%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FAO의 자료에 의하면 페르시아만 부근의 6개국에서 단봉낙타의 수는 2003년 기준으로는 67만 마리가량이었고, 이곳에서는 단봉낙타를 털의 색깔에 따라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예컨대 아랍에미리트에는 경주낙타, 알 아라비아트(Al-Arabiat), 알 카즈미아트(Al-Kazmiat) 등 3종의 주요 품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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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낙타 서식지 지도
단봉낙타 서식지 지도

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주행성 동물으로, 무리를 지어 일정한 목적지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나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한낮에는 모래바닥에 걸터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20마리 안팎으로 무리를 지으며, 무리의 대장격은 수컷이고 나머지 구성원들은 대개 수컷이 거느리는 암컷들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암컷이 선두에 서기도 한다. 어떨 때는 반려 없이 수컷들끼리만 무리를 구성하거나 홀로 생활하기도 하며, 반대로 서식지 근처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무리 전체가 피신해야 할 때 수백 마리에 이르는 단봉낙타 무리가 서로 뭉쳐 이동하기도 한다. 무리에 암컷이 있는 수컷은 다른 수컷들을 암컷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텃세를 부리며 멀리 쫓아낸다. 호주의 야생 단봉낙타들은 행동권에 50-150km2에 달하는 일도 있으며, 매년 확장되어 수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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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낙타는 상대방을 무는 척하는 행동을 곧잘 하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발을 뚝뚝 끊어지듯이 구른다. 원래 자기가 태어났던 고향 지역을 알아보거나 찾아갈 수 있는 정도의 기억 능력을 가졌으며, 가끔 암컷의 경우 어디서 출산을 하거나 젖을 물렸는지 기억하는 경우도 있다. 공격적인 동물은 아니지만, 발정기의 수컷은 꽤 신경질적이어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일도 잦다. 수컷이 안드로겐을 얼마나 분비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진다는 1980년 연구 결과가 있는데, 1월에서 2월 사이 발정기가 찾아와 안드로겐 분비량이 많아질 때에는 낙타를 다루기 어려우며, 입천장을 입 밖으로 부풀리거나, 울음소리를 내거나, 소변을 등 쪽으로 뿌리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가려운 곳은 뒷다리나 아랫송곳니를 사용해 긁으며, 그 부위를 나무껍질에 비비기도 한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단봉낙타는 늑대, 사자, 호랑이 등 대형 포식자의 습격을 받기 쉬우며, 지역에 따라서 주된 천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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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행동

다이어트와 영양

초식동물으로 키 작은 풀과 건초, 사막 식물을 주로 먹는데, 사막의 식물들은 대개 뾰족뾰족한 가시가 나 있어 낙타 외의 생물이 즐겨 먹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단봉낙타는 먹이 중에서 관목과 묘목(47.5%)을 가장 즐겨 먹으며 그 외에는 나무(29.9%), 풀(11.2%), 덩굴식물(11%), 지의류와 같은 기타 식물(0.2%) 등도 골고루 먹이로 삼는다. 관목이 자라는 곳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으며, 여름에는 덤불 식물이나 관목이 식단의 70% 정도였다가 겨울이 되면 90%까지 올라간다. 풀 중에서는 새순과 수분이 풍부한 풀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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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는 지금까지 총 332종의 사막 식물을 먹이로 삼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우산아카시아나무(Vachellia tortilis)·기장속 식물·여리고발삼(Balanites aegyptiaca) 등을 주로 섭식한다. 이와 같은 주식 외에도 각종 선인장·아카시아속·갯능쟁이속·수송나물속의 식물도 먹을 수 있다. 호주와 인도와 같은 서로 다른 식물상이 존재하는 지역에서도 우라드콩·루콜라·토끼풀 같은 다양한 초목을 먹을 수 있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입술로 먹이를 휘어잡고 이빨 쪽으로 끌어당기며, 뾰족한 가시가 많은 식물을 씹어넘길 때 입을 벌린 채 입안의 먹이를 씹는다. 한 입 당 저작 운동 횟수는 40-50번이다. 긴 눈꺼풀과 속눈썹, 여닫을 수 있는 비강, 잘 드러나지 않는 생식기, 돌기가 많은 목 구조 덕분에 가시 식물을 먹거나 먹기 위해 군락에 들어갈 때도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는다. 8-12시간 동안 풀과 관목을 뜯은 뒤에는 똑같은 시간 동안 되새김질을 하면서 먹이를 천천히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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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습관

짝짓기 행동

암컷이 가지고 있는 난소는 붉은색을 띠며 모양새는 둥글납작하다. 난소는 원뿔 모양으로 된 점액주머니가 감싸고 있는데 발정기가 아닐 때에는 4×2.5×0.5cm의 공간을 차지하며, 난관(卵管)의 길이는 25-28cm이다. 질의 길이는 3-3.5cm로 근처에 잘 발달된 큰질어귀샘이 자리하고 있다.또한 3-5cm 깊이의 음문과 음핵, 넓게 퍼진 태반과 초승달처럼 굽은 융모막(絨毛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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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에게 달려 있는 음경은 바깥에서 뒤집을 수 있는 세모꼴 포피로 둘러싸이며 길이는 60cm 정도 된다. 음낭은 회음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며 두 개의 고환은 각기 다른 주머니에 담겨 있다. 고환 길이는 7-10cm이며 깊이는 4.5cm, 너비는 5cm인데, 대체적으로 오른쪽 고환이 왼쪽 것보다 더 작은 경우가 많다. 한쪽 고환의 질량은 140g 정도이며 발정기에 들어가면 그 질량이 165-253g으로 증가한다. 흰색을 띠는 마름모꼴의 망울요도샘에는 정낭이 없으며, 전립선은 원반 모양처럼 생겼고 누런빛을 띠는데, 2개의 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봉낙타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며, 성숙해지려면 암수 모두 대략 생후 5년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번식이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우며 번식하는 데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짝짓기는 1년에 단 한 번만 이루어지는데, 완전히 지나가는 데 3-5개월이 걸리는 짝짓기철은 주로 우기가 찾아올 때 가장 고조된다. 나이가 많은 낙타라면 그 기간이 1년 정도로 매우 오래갈 수도 있다.

번식기가 찾아오면 수컷은 소변을 배와 다리, 꼬리 부분에 묻히면서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부풀어오른 입천장을 드러낸다. 이것은 오로지 단봉낙타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수컷이 그르릉거리는 울음소리를 내면 많은 양의 침이 흘러나오면서 그 거품이 입을 한가득 덮는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들은 서로 견제하면서 상대방보다 더 크게 보이려고 몸을 쭉 뻗거나, 낮게 포효하거나, 목을 까딱거리는 동작을 하면서 위협에 들어간다. 수컷 두 마리 사이에 암컷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면 상대방의 다리나 머리를 물려고 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진다. 교미는 일종의 전희라고 부를 만한 동작 뒤에 일어나는데, 암수가 서로 체취를 맡으며 혹 부분을 무는 척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암컷이 앉은 상태에서 수컷이 뒤에서 접근하여 삽입하는 식으로 교접이 일어나고, 이 교접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는 낙타 기수가 흘레를 도와주기도 한다. 교미의 대부분이 주인의 보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컷이 암컷에게 진짜로 스스로 삽입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야생화된 호주 개체군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문제없이 번식하고 있다. 교미는 7-35분 내에 모두 이루어지며 평균 11-15분이 걸린다. 한 번 교미할 때 정받이는 서너 번 이루어지며, 희고 점성 있는 정액은 수소 이온 농도가 pH 7.8이다.

15개월에 걸친 임신 기간 이후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만을 낳는다. 새끼는 출산 이후 하루 만에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해지며, 어미는 새끼가 태어난 이후 1-2년 정도를 보살핀다. 새끼 낙타가 직접 어미한테서 젖을 물리지 않고 다른 걸 먹여도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어떤 연구에서는 생후 1개월이 된 수컷 낙타 두 마리를 어미와 떼어놓은 뒤 젖 대신 새끼양에게 적합하도록 상품화된 인공유를 마시게 했다. 처음 한 달 동안 두 새끼는 하루에 0.4kg, 1kg씩 자라면서 최종적으로는 또래 낙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135kg, 145kg의 체중을 기록했다. 젖의 양은 품종, 개체, 분포 지역, 먹이, 건강 상태, 모유 단계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수유가 막 시작될 때 가장 많은 젖이 나온다. 포유 기간은 9달에서 18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도배란을 하는 동물로, 암컷의 발정기는 낙타의 상태와 낮의 길이에 영향을 받는다. 짝짓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정기 동안 자랐던 난포는 며칠 동안 계속 쪼그라든다. 연구에 따르면 가임 상태의 암컷 단봉낙타 5마리에게서 15개월 동안 도합 35번 발정기가 찾아왔는데, 이 주기는 28일마다 한 번씩 돌아오면서 6일간 난포 성숙기, 13일간 상태 유지기, 8일간 수축기를 거쳤다고 한다. 한편, 배란이 가장 잘 유도될 때는 난포가 약 0.9-1.9cm로 팽창했을 때이다. 암컷의 임신 여부는 수정 40-45일이 지나서 수정의 99.5%가 이루어지는 위치인 좌측 자궁각(uterine horn)이 팽창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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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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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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