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사냥개박쥐 또는 토마스사냥개박쥐(Molossus currentium)는 큰귀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발견된다. 일반명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근처의 본다 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본다사냥개박쥐는 보통 크기의 박쥐로 전체 몸길이가 약 11cm, 평균 몸무게가 약 18g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털은 희미한 검은색부터 불그스레한 오렌지색까지 띠며, 하체는 연한 색이지만 날개와 주둥이, 귀는 검다.
본다사냥개박쥐는 야행성 동물이자 식충성 박쥐로 먹이의 상당 부분은 나방이 차지하고 있다. 낮 동안에는 주로 동굴과 나무 구멍 속에서 매달려 지내지만 건물 속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암컷 박쥐는 3월과 8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적어도 일부 암컷은 한 해에 두 번 이상 발정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