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장수풍뎅이의 색은 검은색이고, 몸 전체가 아주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 이 털은 특히 코끼리장수풍뎅이의 겉날개(鞘翅) 부분에 두껍게 자라난다. 이 누런 털 때문에 코끼리장수풍뎅이가 전체적으로 노란색으로 보인다. 숫놈은 2개의 뿔이 있는데, 각각 머리 부분에서 돌출된 뿔과 앞가슴 쪽에서 튀어나온 뿔이다. 암놈은 뿔이 없다. 이 뿔은 숫놈이 번식기에 암놈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숫놈과 싸울 때나 먹이를 얻기 위해 경쟁할 때 사용된다.
코끼리장수풍뎅이의 크기는 대략 7~12 cm이다. 풍뎅이과에 속하는 다른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숫놈이 암놈보다 훨씬 크다. 숫놈은 암놈보다 대략 2~3배 정도 크다.
코끼리장수풍뎅이는 나무의 수액이나 파인애플과 같이 익어서 떨어진 과일 등을 먹는다. 또한 로간, 리치, 포인시아나와 같은 나무의 열매 등도 먹는다.
코끼리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다 자란 성충 개체가 되기까지 아종에 따라 약 3년 정도 걸린다. 암놈 코끼리장수풍뎅이는 썩은 통나무나 땅에 알을 낳는다. 몇 주 뒤에(대략 3주) 알은 갈색 머리에 발이 6개 달린 흰색 애벌레로 부화한다. 애벌레 단계는 대략 29주 정도 지속된다. 마지막 단계는 번데기 단계인데, 섭씨 26도의 온도에서 약 5주 동안 지속된다. 성충 코끼리장수풍뎅이의 수명은 대략 3달 정도로, 다른 대형 장수풍뎅이 종류에 비해 짧은 편이며, 같은 부모의 자손 개체가 아니거나 유충 기간 동안 분리하여 사육 했을 경우 교미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코끼리장수풍뎅이는 우림의 파괴로 인해 짝짓기 공간이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