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친칠라쥐는 친칠라쥐속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머리부터 몸까지 몸길이가 평균 206mm이고 꼬리 길이는 몸길이의 약 80%이다. 친칠라쥐속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털이 길고 무성하며 부드럽다. 귀가 눈에 두드러지며 둥글다. 발은 넓지만 짧고, 앞발에는 네 발가락을 뒷발은 다섯 발가락을 갖고 있다. 작고 손톱같은 발톱은 빳빳하고 거센 털 뭉치로 덮여 있다. 등 쪽의 털은 회색이 섞인 진한 갈색이고, 옆구리는 약간 희미하고, 상체는 진한 회색 바탕에 털 끝은 연한 회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