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도네시아

4315 종

인도네시아 공화국, 약칭 인도네시아 또는 인니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에 걸쳐 있는 섬나라이다.

지리

인도네시아는 북위 6도와 남위 11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경 95도와 141도 사이에 위치한다. 섬으로 구성된 국가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며, 동서로 5,120킬로미터, 남북으로는 1,760킬로미터라는 길이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17,504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UN에 등록되어 있는 섬들은 총 16,056개이다. 이들 중 6,000여 개의 섬들에 사람들이 거주한다. 가장 거대한 섬들에는 자와섬, 수마트라섬, 깔리만딴섬, 슐라웨시섬, 뉴기니섬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보르네오와 세바틱섬에서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며, 뉴기니섬에서 파푸아뉴기니와, 티모르섬에서 동티모르와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해상 국경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팔라우, 오스트레일리아와 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최고봉은 해발 4,884미터의 푼착 자야산이다. 가장 거대한 호수는 수마트라에 위치한 토바 호이며, 총 1,145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한다. 가장 긴 강들은 칼리만탄과 뉴기니에 대부분 몰려 있으며, 주요 강들은 카푸아스 강, 바리토 강, 맘베라모 강, 세픽 강, 마하캄 강 등이 있다. 이들은 보트를 이용하여 교류하거나 물건을 사고팔고는 한다.

기후

인도네시아의 섬들이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5°에서 남위 10° 사이에 위치하므로, 완전한 열대성 기후를 나타내며 동남아시아 계절풍대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중 높은 기온을 나타내 거의 전지역이 평균기온 25∼27℃를 기록하며 적도변의 중앙지대에서는 월별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강수량은 몬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중심부에 해당되는 적도 부근의 연중 강우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건기와 우기의 구별이 뚜렷하다. 주요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폰티아나크(보르네오섬) 3,175mm, 파당(수마트라섬) 4,172mm, 자카르타(자와섬) 1,755mm이며, 소순다열도의 동쪽은 훨씬 더 건조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12월, 1월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자카르타 (남위 6도)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로서,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량이 특징적이며, 이에 따라 습도도 연평균 75∼85%로 상당히 높다. 연평균 기온은 26.8℃로 연교차가 1℃에 불과하지만 1월과 2월에는 20℃ 이하가 되는 날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 부근에 자리하고 있기에, 기후가 일년 내내 거의 비슷하다. 인도네시아에는 오직 2개의 계절만이 있는데, 크게 비가 내리는 우기와 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내리는 건기가 있다. 한국과 같이 여름과 겨울 등 극단적으로 온도가 상이한 계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건기는 5월에서 10월까지이며, 우기는 11월에서 4월까지이다. 모든 지역들이 열대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섬들에서는 거대한 열대우림이 자생하고 있다. 그나마 시원한 기후대는 산악 지역으로, 높이가 해발 1,300m에서 1,500m 정도는 되어야 열대 기후가 어느 정도 시원한 기후대로 바뀐다. 고산 지대 일부에서는 서안 해양성 기후가 드물게 나타나며, 이 지역들에서는 열대 사바나 기후나 열대 기후가 번갈아 나타난다.

칼리만탄이나 수마트라 같은 지역들은 일 년 동안 강우량과 온도의 차이가 거의 없어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불명확하다. 다만 누사 텡가라 같은 지역들에서는 차이가 어느 정도 발생하여 건기에는 가뭄이, 우기에는 홍수가 나기도 한다. 강우량은 지역마다 다양한데, 수마트라 서부, 자바, 칼리만탄 내부와 파푸아섬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오스트레일리아와 가까운 지역들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적다. 인도네시아 육지를 둘러싸고 있는 열대 바다가 거의 일정한 수온을 항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육지의 기온도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을 늘 유지하곤 한다. 습도도 상당히 높아서, 70%에서 90% 사이를 오간다. 몬순 때에는 남동풍이 불어오며, 6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된다. 또한 11월에서 3월까지는 북서풍이 분다. 태풍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으나, 오히려 롬복 등의 해협에서 발생하는 조류의 변화가 더 큰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한다.

생태계

인도네시아는 그 특유의 열대 기후, 다양한 섬들, 그리고 광대한 크기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태계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동물군과 식물군은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가 섞여 있으며,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발리 등의 섬들은 한때 아시아 대륙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도 했었던 만큼 당시 아시아에서 번성했던 식물과 동물들 상당수가 이 섬들에서 서식하고 있다. 대형 동물들에는 주로 수마트라 호랑이, 코뿔소, 오랑우탄, 악어, 아시아 코끼리, 표범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를대표하는 코모도왕도마뱀도 있다.이들은 한때 발리 섬까지 뻗어있을 정도로 수가 융성했으나, 점차 인간들이 거주하며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편 대륙과 분리된 지 오래인 술라웨시, 누사 텡가라, 말루쿠 등의 섬들은 그들만의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였으며, 고유종들도 매우 많다. 파푸아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직접 닿아있었기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600여 종에 달하는 새들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전파되었을 정도이다. 숲이 인도네시아 전체 영토의 70%에 달하는 면적을 덮는다. 허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자와섬의 경우에는 특히 상당수의 숲들이 벌채되거나 사라진 상태이다.

인도네시아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의 고유종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1,531종의 새들 가운데에 36%가 오직 인도네시아에서만 서석하며, 515종에 달하는 포유류들 중에서는 39%가 이에 해당한다. 열대 바다가 인도네시아의 80,00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을 감싸고 있으며, 이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산호초, 맹그로브 숲, 모래 해안, 대륙붕 등 다양한 해안 생태계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산호초는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1,650여 종에 달하는 산호초 어종들이 오직 인도네시아의 동부 산호초 해안에서만 발견될 정도이다.

영국의 자연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는 ‘월리스 선’을 그어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유래종들의 서식지와 오스트레일리아 유래종 서식지를 구분하였다. 이 선은 칼리만탄과 술라웨시 사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롬복 해협을 지나 롬복과 발리섬을 구분짓는다. 이 선 서쪽에 있는 섬들에는 대체적으로 아시아에서 건너온 동식물들이 서식하며, 동쪽에 있는 섬들에는 보통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건너온 동식물들이 산다. 그가 1869년에 집필한 ‘말레이 군도’에서 그는 이 지방에만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동식물들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의 공적을 기려 현재 월리스 라인과 뉴기니 사이에 있는 섬들의 명칭을 ‘월라세아’라고 정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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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화국, 약칭 인도네시아 또는 인니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에 걸쳐 있는 섬나라이다.

지리

인도네시아는 북위 6도와 남위 11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경 95도와 141도 사이에 위치한다. 섬으로 구성된 국가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며, 동서로 5,120킬로미터, 남북으로는 1,760킬로미터라는 길이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17,504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UN에 등록되어 있는 섬들은 총 16,056개이다. 이들 중 6,000여 개의 섬들에 사람들이 거주한다. 가장 거대한 섬들에는 자와섬, 수마트라섬, 깔리만딴섬, 슐라웨시섬, 뉴기니섬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보르네오와 세바틱섬에서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며, 뉴기니섬에서 파푸아뉴기니와, 티모르섬에서 동티모르와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해상 국경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팔라우, 오스트레일리아와 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최고봉은 해발 4,884미터의 푼착 자야산이다. 가장 거대한 호수는 수마트라에 위치한 토바 호이며, 총 1,145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한다. 가장 긴 강들은 칼리만탄과 뉴기니에 대부분 몰려 있으며, 주요 강들은 카푸아스 강, 바리토 강, 맘베라모 강, 세픽 강, 마하캄 강 등이 있다. 이들은 보트를 이용하여 교류하거나 물건을 사고팔고는 한다.

기후

인도네시아의 섬들이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5°에서 남위 10° 사이에 위치하므로, 완전한 열대성 기후를 나타내며 동남아시아 계절풍대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중 높은 기온을 나타내 거의 전지역이 평균기온 25∼27℃를 기록하며 적도변의 중앙지대에서는 월별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강수량은 몬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중심부에 해당되는 적도 부근의 연중 강우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건기와 우기의 구별이 뚜렷하다. 주요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폰티아나크(보르네오섬) 3,175mm, 파당(수마트라섬) 4,172mm, 자카르타(자와섬) 1,755mm이며, 소순다열도의 동쪽은 훨씬 더 건조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12월, 1월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자카르타 (남위 6도)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로서,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량이 특징적이며, 이에 따라 습도도 연평균 75∼85%로 상당히 높다. 연평균 기온은 26.8℃로 연교차가 1℃에 불과하지만 1월과 2월에는 20℃ 이하가 되는 날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 부근에 자리하고 있기에, 기후가 일년 내내 거의 비슷하다. 인도네시아에는 오직 2개의 계절만이 있는데, 크게 비가 내리는 우기와 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내리는 건기가 있다. 한국과 같이 여름과 겨울 등 극단적으로 온도가 상이한 계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건기는 5월에서 10월까지이며, 우기는 11월에서 4월까지이다. 모든 지역들이 열대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섬들에서는 거대한 열대우림이 자생하고 있다. 그나마 시원한 기후대는 산악 지역으로, 높이가 해발 1,300m에서 1,500m 정도는 되어야 열대 기후가 어느 정도 시원한 기후대로 바뀐다. 고산 지대 일부에서는 서안 해양성 기후가 드물게 나타나며, 이 지역들에서는 열대 사바나 기후나 열대 기후가 번갈아 나타난다.

칼리만탄이나 수마트라 같은 지역들은 일 년 동안 강우량과 온도의 차이가 거의 없어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불명확하다. 다만 누사 텡가라 같은 지역들에서는 차이가 어느 정도 발생하여 건기에는 가뭄이, 우기에는 홍수가 나기도 한다. 강우량은 지역마다 다양한데, 수마트라 서부, 자바, 칼리만탄 내부와 파푸아섬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오스트레일리아와 가까운 지역들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적다. 인도네시아 육지를 둘러싸고 있는 열대 바다가 거의 일정한 수온을 항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육지의 기온도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을 늘 유지하곤 한다. 습도도 상당히 높아서, 70%에서 90% 사이를 오간다. 몬순 때에는 남동풍이 불어오며, 6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된다. 또한 11월에서 3월까지는 북서풍이 분다. 태풍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으나, 오히려 롬복 등의 해협에서 발생하는 조류의 변화가 더 큰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한다.

생태계

인도네시아는 그 특유의 열대 기후, 다양한 섬들, 그리고 광대한 크기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태계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동물군과 식물군은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가 섞여 있으며,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발리 등의 섬들은 한때 아시아 대륙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도 했었던 만큼 당시 아시아에서 번성했던 식물과 동물들 상당수가 이 섬들에서 서식하고 있다. 대형 동물들에는 주로 수마트라 호랑이, 코뿔소, 오랑우탄, 악어, 아시아 코끼리, 표범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를대표하는 코모도왕도마뱀도 있다.이들은 한때 발리 섬까지 뻗어있을 정도로 수가 융성했으나, 점차 인간들이 거주하며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편 대륙과 분리된 지 오래인 술라웨시, 누사 텡가라, 말루쿠 등의 섬들은 그들만의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였으며, 고유종들도 매우 많다. 파푸아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직접 닿아있었기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600여 종에 달하는 새들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전파되었을 정도이다. 숲이 인도네시아 전체 영토의 70%에 달하는 면적을 덮는다. 허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자와섬의 경우에는 특히 상당수의 숲들이 벌채되거나 사라진 상태이다.

인도네시아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의 고유종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1,531종의 새들 가운데에 36%가 오직 인도네시아에서만 서석하며, 515종에 달하는 포유류들 중에서는 39%가 이에 해당한다. 열대 바다가 인도네시아의 80,00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을 감싸고 있으며, 이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산호초, 맹그로브 숲, 모래 해안, 대륙붕 등 다양한 해안 생태계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산호초는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1,650여 종에 달하는 산호초 어종들이 오직 인도네시아의 동부 산호초 해안에서만 발견될 정도이다.

영국의 자연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는 ‘월리스 선’을 그어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유래종들의 서식지와 오스트레일리아 유래종 서식지를 구분하였다. 이 선은 칼리만탄과 술라웨시 사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롬복 해협을 지나 롬복과 발리섬을 구분짓는다. 이 선 서쪽에 있는 섬들에는 대체적으로 아시아에서 건너온 동식물들이 서식하며, 동쪽에 있는 섬들에는 보통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건너온 동식물들이 산다. 그가 1869년에 집필한 ‘말레이 군도’에서 그는 이 지방에만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동식물들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의 공적을 기려 현재 월리스 라인과 뉴기니 사이에 있는 섬들의 명칭을 ‘월라세아’라고 정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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