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
왕국
아문
수업
주문하다
아목
가족
아과
Enhydra lutris
인구 규모
126,000
수명
19-23 years
최고 속도
11
7
km/hmph
km/h mph 
무게
14-45
30.8-99
kglbs
kg lbs 
길이
1-1.5
3.3-4.9
mft
m ft 

해달(海獺, 학명: Enhydra lutris 엔히드라 루트리스)은 북태평양 북안과 동안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다.

다 자란 해달의 몸무게는 14-45Kg이며, 이는 족제빗과의 종 가운데서 아주 무거운 편이지만, 해양 포유류로서는 너무나도 가볍다. 다른 해양 포유류와는 달리 해달의 보온장치는 지방질이 아니라 매우 두꺼운 털가죽이다. 땅에서 걸을 수 있지만 땅을 한 번도 밟지 않고 일생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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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은 해안지역에 서식하며 먹이를 위해서는 해면으로 잠수한다. 주식은 성게, 연체동물, 갑각류, 물고기 등이다. 이들의 식성과 먹는 방식은 여러 방면에서 특이하다.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동물이라는 점인데 바위를 이용해 조개 등을 깨는 습성에서 볼 수 있다. 서식지에서 해달은 성게 수를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숫자가 줄면 다시마숲이 성게에 의해 초토화될 수도 있다. 해달의 식단 중 인간이 섭취하는 종도 있으므로 어부와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해달의 개체 수는 털을 위한 남획 전 15만 마리에서 30만 마리였지만 1741년과 1911년 사이에 이루어진 사냥 때문에 개체 수가 1,000 ~ 2,000마리로 줄었으며 분포지역 또한 줄어들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사냥을 금지하고 재도입 계획으로 개체 수는 늘어나 이제는 한때 차지하던 서식지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해달의 회복은 종의 회복에 관한 예를 들 때 캘리포니아의 귀신고래와 함께 성공 사례로 거론된다. 하지만 알류샨 열도와 캘리포니아의 해달 개체군은 감소하는 등 아직도 위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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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해달은 해양 포유류로서는 아주 작은 종 중 하나이지만 족제비과 동물 중에서는 아주 무거운 축에 든다. 수컷 해달의 체중은 22킬로그램~45킬로그램(49파운드~99파운드) 정도이며, 신장은 1.2미터~1.55미터(3피트 10인치~4피트 10인치) 정도인데, 체중 54킬로그램(120파운드)까지 나가는 표본이 기록된 바 있다. 암컷은 그것보다 작아서, 체중은 14킬로그램~33킬로그램(31파운드~73파운드), 신장 1.0미터~1.4미터(3피트 3인치~4피트 7인치) 정도이다. 해달의 수컷은 음경골이 매우 크고 묵직하며 위쪽으로 굽어 있다. 그 길이는 150밀리미터(5.9인치), 음경골 뿌리는 15밀리미터(0.59인치)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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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해양 포유류와 달리 해달은 고래지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대신 유달리 두꺼운 모피를 통해서 체온을 유지한다. 해달의 털은 1평방센티미터 당 150,000가닥(1평방인치당 거의 백만 가닥) 이상 나 있으며, 해달의 모피는 그 어떤 동물보다도 털이 조밀하게 나 있다. 해달 모피는 방수가 되는 길다란 보호털과 그 아래 짧은 잔털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호털이 물을 막아줌으로써 아래의 조밀한 잔털층이 마른 상태를 유지한다. 때문에 차가운 물이 피부에 직접 닿는 일이 없으며 열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 해달은 털갈이 철이 따로 없고, 매번 조금씩 탈모하고 계속 털이 나기 때문에 연중 내내 모피가 두터움을 유지한다. 보호털의 방수 기능은 철저한 청결함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해달은 몸 어느 부위의 털이든지 닿아서 그루밍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피부가 늘어져 있으며, 골격이 희한할 정도로 유연한 덕분이다. 모피의 색깔은 보통 진한 갈색에 은빛 회색의 얼룩이 나 있는데, 노란색이나 쥐색 계통의 갈색도 있고, 개중에는 거의 새까만 색도 있다. 성체 해달은 머리, 목, 가슴의 털 색깔이 다른 부위보다 더 밝은 색을 띤다.

해달은 해양 환경에 여러 모로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조그만 귀와 콧구멍은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 뒷발은 길고 넓적하며 반반하기 때문에 헤엄칠 때 상당한 추진력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뒷발은 그 다섯째 발가락이 가장 길다. 이 발가락 덕분에 누워서 헤엄칠 수 있지만 걷는 것은 어려워한다. 꼬리는 짧고 두꺼우며 약간 넓적한데 근육질이다. 짧은 앞발에는 오므릴 수 있는 갈고리발톱들이 나 있으며, 발바닥에 거칠거칠한 육구가 붙었기 때문에, 미끄러운 먹이를 잡기 용이하다.

수중에서 해달은 꼬리와 뒷발을 비롯한 몸의 뒤쪽 부분을 위아래로 흔들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속도는 최대 시속 9킬로미터(시속 5.6마일)에 이른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해달은 짧은 앞다리를 가슴에 딱 붙여 포개어 몸을 길고 유선형으로 만든다. 한편, 수면 위로 올라오면 해달은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발을 노 젓듯 움직이고 꼬리를 옆으로 흔들면서 떠다닌다.

휴식을 취할 때는 사지를 모두 오므려 몸통에 접어 붙이고 체온을 보존한다. 반대로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뒷발을 물속에 넣어서 몸을 식히기도 한다. 해달의 몸은 부력이 매우 커서 물에 잘 뜨는데, 이것은 해달의 폐활량이 매우 큰 것과(비슷한 덩치의 육상 포유류의 2.5배 정도이다) 모피 속에 공기가 찬 것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해달은 땅으로 올라오면 걸음걸이가 굴러다닐 듯 어설프지만 껑충껑충 뛰어서 도망갈 수는 있다.

물이 어둡거나 탁할 때 해달은 길고 매우 민감한 수염과 앞발의 촉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연구자들은 해달에게 잘 보이는 위치에서 연구진이 해달에게 접근했을 때, 해달 쪽으로 바람이 불면 해달이 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것은 해달의 후각이 시각보다 경고 감각으로서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다른 관찰에서 밝혀진 바로는 해달의 시력은 물 위에서나 물속에서나 도움이 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물개류만큼 눈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청력은 특별히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니다.

성체의 이빨은 32개이고, 그중 어금니는 둥글납작하여 음식을 잘라내기보다는 부수는 데 적합하다. 아랫앞니가 세 쌍이 아니라 두 쌍인 육식성 동물은 기각류와 해달뿐이다. 성체 해달의 치열은 3.1.3.12.1.3.2이다.

해달의 기초 대사율은 비슷한 크기의 육상 포유류보다 2~3배 높다. 해달은 차가운 물속 환경에서 열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엄청난 열량을 태워야 하고, 매일 자기 체중의 25~38% 무게의 먹이를 먹어야 한다. 소화 효율은 80~85% 정도이며, 먹은 먹이는 3시간 정도면 소화가 끝나고 배설된다. 수분은 대부분 먹이를 먹으면서 함께 섭취하는데, 다른 해양 포유류와 달리 바닷물을 마시기도 한다. 신장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바닷물에서 맹물을 얻어내고 진한 오줌을 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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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

해달 서식지 지도
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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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라이프스타일

해달은 주행성 동물이다. 해가 뜨기 한 시간쯤 전 아침부터 먹이를 잡아먹기 시작하고, 한낮 동안에는 쉬거나 잠을 잔다. 오후가 되면 몇 시간 동안 또 먹이를 잡아먹다가 해가 지기 전에 그만두고, 한밤중 즈음에 다시 먹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은 특히 밤에 먹이를 먹는 경향이 있다. 해달을 관찰한 결과 먹이를 찾고 잡아먹는 데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24~60% 정도였으며, 이것은 서식지에 먹이가 얼마나 풍부한지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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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루밍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털을 깨끗이 하고, 엉킨 털을 풀고, 빠진 털을 제거하고, 털에서 물을 짜내고 털 속으로 공기를 통하게 한다. 관찰하는 도중 해달이 몸을 긁는 것이 보이기도 하는데, 털 속에 이라든가 다른 기생충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먹이를 먹을 때 해달은 물속에서 몸을 틈틈이 굴리는데, 털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체든 유체든 먹이 사냥은 혼자 하지만 해달은 휴식을 취할 때는 래프트(raft)라는 동성(同性) 무리와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 래프트는 대략 10~100마리의 해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컷 래프트가 암컷 래프트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발견된 래프트 중 가장 큰 것은 2000마리 이상의 해달들이 모여 있었다. 휴식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먼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해달은 다시마류 해초에 자기 몸을 묶는다.

번식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암컷들에게 선호받는 수컷이 짝짓기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가을이 짝짓기의 절정기이며, 수컷은 자기 세력권을 봄부터 가을까지만 지키고 있는다. 이 기간 동안 수컷은 다른 수컷을 쫓아내기 위해 세력권의 경계를 순찰하는데, 실제로 싸움으로 번지는 일은 드물다. 성체 암컷은 수컷들의 세력권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데, 대략 5 대 1의 비율로 암컷의 개체수가 수컷보다 더 많다. 자기 세력권을 가지지 못한 수컷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수컷만 있는 큰 무리를 이루고, 암컷들의 구역을 헤집고 다니면서 짝짓기 상대를 찾는다.

해달은 다양한 음성 행동을 보인다. 새끼의 울음소리는 갈매기의 것과 비교되기도 한다. 암컷은 만족했을 때 구구구 거리는 소리를 내고, 이에 비해 수컷은 꿀꿀거리는 소리를 낸다. 고통을 받거나 겁을 먹은 성체는 휘파람 소리, 쉬익 하는 새는 소리를 내고, 극단일 때에는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해달이 장난기 많고 사교적인 동물이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회적 동물로는 취급받지 못한다. 해달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 각각의 성체 해달은 사냥, 그루밍, 방어 등의 면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다.

해달이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기도 하지만 그렇게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많은 포식자들은 수달류의 자극적인 취선을 불쾌해 한다. 어린 포식자가 수달류 동물을 죽이기만 하고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해달을 잡아먹는 포식자 중 포유류로는 범고래와 바다사자가 있고, 흰머리수리 역시 수면에 누워 있는 해달을 채어가는 때가 있다.

땅에서는 어린 해달이 이나 코요테에게 공격받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어, 특히 백상아리에게 물려 죽는 것이 해달의 사인(死因) 중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또한 해달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더 확장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상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상아리는 해달의 주요 포식자로 추측되고 있으며, 상어에게 물려 죽은 해달 시체도 발견된다. 하지만 상어가 실제로 해달을 잡아먹는다는 구체적 증거는 아직 없다.

바다로 유입된 도시 하수에 섞여 있는 순수활물기생미생물 톡소포자충(고양이 기생충)이 해달을 폐사시킬 수 있다. 근육포자충( 기생충) 역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질병통제예상센터에 따르면, 위싱턴주 근해의 북부해달이 H1N1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어, 해달은 독감바이러스의 새로운 동물숙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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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행동

다이어트와 영양

해달이 먹이로 삼는 종은 100종이 넘는다. 그중에서 해달은 각종 해양 무척추동물을 주로 잡아먹는데, 해달의 먹이가 되는 해양 무척추동물은 성게를 비롯해서 대합·홍합 등 다양한 쌍각류와 전복, 그외 연체동물, 갑각류, 달팽이류 등이 있다. 크기로 보자면 작은 삿갓조개와 게에서부터 문어처럼 큰 것까지 각양각색이다. 성게, 대합, 전복 따위의 먹이의 크기가 다양할 때, 해달은 비슷한 종류의 작은 먹이보다 큰 먹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해달이 3인치(7센티미터)보다 작은 피스모대합은 무시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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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북쪽의 서식지 일부에서는 해달이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1960년대에 암치트카섬에서 수행된 실험에서(이때 해달의 개체수는 환경용량), 해달의 위장 속의 음식물을 확인했더니 50%가 물고기였다. 물고기 종은 대개 바다 밑바닥에 살거나,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거나, 느릿느릿 움직이는 붉은횟대(Hemilepidotus hemilepidotus)나 참복과 등이었다. 하지만 북아메리카 대륙 연안 알래스카 남부에서는 해달의 먹이로서의 물고기는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사소하다. 또한 흔히 묘사되는 것과 달리 해달은 불가사리는 거의 먹지 않으며, 다시마류 식물은 해달의 몸속에서 전혀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다.

해달 개체들은 사는 곳에 따라 먹이의 종류와 먹이를 잡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며, 자기 어미의 먹이 잡는 패턴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해달은 자기들이 선호하는 먹이, 예컨대 성게 같은 것의 개체수를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인간의 어로 활동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각 지역의 해달 개체군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먹이를 바꾼다. 어느 지역에서는 바위틈 깊숙한 곳에 있는 것을 제외한 전복들을 싹쓸이할 수도 있었지만 해달이 특정 지역에서 특정 먹이 종을 완전히 절멸시키는 일은 없다. 2007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먹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그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먹이가 소비됨이 밝혀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달 개체 각각의 식성은 먹이가 풍부한 지역보다 먹이가 부족한 지역에서 특정 먹이에 특수화하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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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습관

짝짓기 행동

해달은 일부다처이다. 수컷 한 마리가 여러 암컷 동반자를 가진다. 하지만 발정기의 암컷과 그 짝이 며칠에 걸쳐 잠시 암수 한 쌍의 짝을 이루기도 한다. 짝짓기는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다소 거칠다. 수컷은 암컷의 코와 주둥이를 물어뜯어 흉터를 남기고, 어떤 때는 암컷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기도 한다. 최소 한 마리의 암컷이 코의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음이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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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연중 일어나는데, 북방 개체군은 5월과 6월 사이, 남방 개체군은 1월과 3월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해달은 착상 지연이 가능한 동물이기 때문에 임신 기간은 4개월에서 12개월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착상 이후에는 4개월 동안 새끼를 배고 있는다. 캘리포니아의 해달은 매년 새끼를 치는데, 그 빈도가 알래스카의 해달의 두 배 정도 높다.

출산은 보통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한 배에 한 새끼를 낳고 막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1.4~2.3킬로그램(3~5파운드)이다. 2% 확률로 쌍둥이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경우 대개 쌍둥이 중 한 마리만 살아남는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고, 이빨 열 개가 보이고, 두꺼운 모피를 두르고 있다. 어미는 태어난 새끼를 몇 시간 동안 핥고 부풀린다. 그루밍이 끝나면 새끼의 털 속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 위에 코르크처럼 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잠수는 하지 못한다. 새끼의 솜털은 13주가 지나면 없어지고 성체의 털과 같은 새 털이 난다.

수유 기간은 캘리포니아 개체군은 6~8개월, 알래스카 개체군은 4~12개월 정도 계속된다. 동시에 1~2개월 정도 지나면 먹이 조각을 조금씩 주기 시작한다. 복부의 유두에서 분비되는 해달의 젖은 지방이 풍부하여 족제비과 동물의 젖보다는 다른 해양성 포유류의 그것과 유사하다. 새끼는 어미의 지도 아래 헤엄과 잠수를 연습하여 수 주가 지나면 바다 밑바닥까지 닿을 수 있다. 새끼가 처음 잡아오는 것은 알록달록한 불가사리나 조약돌 따위의 먹거리로서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그러다 6~8개월이 지나면 새끼는 독립하게 되는데, 먹이가 부족할 경우에는 어미가 새끼를 버릴 수밖에 없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반대쪽 극적 사례로, 새끼가 거의 성체만 하게 자랐는데도 여전히 어미에게 보살핌을 받는 일도 있다. 새끼 해달의 사망률은 높은 편으로, 특히 태어나서 첫 번째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나간다. 한 추산에서는 태어나서 1년을 넘기는 새끼는 전체의 25%에 불과했고, 경험이 많은 어미가 낳은 새끼들의 생존률이 높았다.

새끼를 먹이고 키우는 모든 일은 암컷이 도맡아 한다. 또한 가끔 고아가 된 새끼를 거두어 키우는 것도 목격된다. 2010년에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홀로 떨어진 생후 5주의 새끼 암컷 해달을 몬트레이베이 수족관으로 데려왔더니 나이 9살의 암컷 해달이 먹는 법, 헤엄치는 법, 그루밍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새끼 해달(이름 "키트")은 2년 뒤인 2012년 6월에 샌디에이고로 옮겨갔다가 2013년 1월에 몬트레이베이로 돌아왔다. 한편 양어미(이름 "마에")는 키트가 샌디에이고에 가 있던 사이 2012년 11월 17일에 11살로 죽었다.

어미 해달의 새끼를 향한 헌신의 수준으로 여러 사람들이 여러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어미는 새끼에게 거의 끊임없는 관심을 쏟고, 찬물에 닿지 않도록 가슴에 올려둔 뒤 조심스럽게 털을 그루밍해 준다. 먹이를 잡을 때는 새끼를 물 위에 남겨두고 잠수하는데, 떠내려가지 않도록 다시마류 수초로 묶어 놓는다. 새끼는 잠들어 있지 않다면 어미가 돌아올 때까지 시끄럽게 울어댄다. 새끼가 죽으면 어미는 며칠 동안 새끼의 시체를 계속 데리고 다닌다.

암컷 해달은 태어나고 3, 4년, 수컷은 5년이 지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하지만 수컷은 성적으로 성숙했다 해도 그 뒤로 몇 년 동안은 제대로 새끼를 치지 못한다. 한편 포획된 수컷이 19살의 나이에 새끼를 친 바 있다. 야생에서 해달의 최대 수명은 23살 정도이고, 평균 수명은 수컷이 10~15살, 암컷이 15~20살 정도이다. 인간에게 잡혀 사는 해달은 20살을 넘겨 사는 일이 많은데, 시애틀 수족관의 암컷은 28살까지 살다 죽었다. 야생 해달은 그 이빨이 닳는 일이 많고, 이것으로 사육 상태보다 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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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인구 수

해달은 수심 15~23미터(50~75피트) 정도의 연안 지역, 즉 해안가에서 1킬로미터(⅔마일) 이내에 서식한다. 해달은 보통 거친 바닷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바위투성이 해안지대, 다시마숲, 보초 등지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달은 대부분 암석 기층(基層; substrate) 지역에서 생활하지만 해저가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지역에서도 살 수 있다. 해달은 유빙 사이에서는 생존할 수 있어도 정착빙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고로, 그 서식지는 얼음으로 인한 북방 한계를 가진다. 해달 개체는 대략 1 킬로미터 길이의 행동 범위를 차지하며, 연중 계속 그 행동권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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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의 개체수는 한때 150,000마리에서 300,000마리에 달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 서식지는 일본 북부에서 시작하여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 중부까지 이르는, 북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활꼴을 그렸다. 그러나 1740년대부터 시작된 모피 거래로 인해 해달의 개체수는 13개 무리 1,000~2,000마리 정도까지 격감하였다. 해달의 개체수 복원 현황은 옛 서식 범위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마다 제각각이다. 높은 개체 밀도를 자랑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멸종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도 있다. 현재 러시아 동안, 알래스카, 브리티시컬럼비아,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에서는 해달의 개체수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일본멕시코에서도 재정착이 보고되고 있다. 2004년에서 2007년 사이에 이루어진 추산 결과 세계적으로 약 107,000마리의 해달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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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해달 Wikipedia 의 기사 - https://ko.wikipedia.org/wiki/%ED%95%B4%EB%8B%AC
2. 해달 IUCN 레드리스트 사이트에서 - http://www.iucnredlist.org/details/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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