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맥(학명: Tapirus terrestris)는 아메리카맥, 아메리카테이퍼, 저지대맥 또는 현지에서는 안타라고도 불리며, 맥의 일종이다. 아마존강인근지역 및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남아메리카에 분포하는 지상동물중 가장 크며 몸길이 176~215cm, 몸무게 180~250kg이다. 앞발굽 4개, 뒷발굽3개로 말레이맥과 나란히 원시적인 통발동물(기제류)이다.애행성으로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산다. 땅보다 물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재규어나 퓨마같은 포식자를 피할 때 물로 들어가는 습관이 있다. 오리노코악어도 이 맥의 천적에 포함된다. 다양한 식물을 먹는 초식성 동물이며,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위협을 받고 있지만, 다른 맥에 비하면 위험정도는 낮은 편이다.
국내에선 서울대공원 동물원 남미관에 보유 중이었으나 우결핵으로 전부 폐사하여 국내에선 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