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明太, 영어: Alaska pollock, walleye pollock)는 대구과에 딸린 물고기이다. 동해, 일본 북부,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의 북태평양 해역에 분포한다.한국에서는 조선시대 함경북도 명천(明川)의 태(太)씨성을 가진 사람이 물고기를 잡아 관찰사에게 반찬으로 내놓았는데, 그 물고기의 이름을 몰라 명태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어린 개체는 노가리라 부른다. 반건조한 명태는 코다리, 하얗게 말린 명태는 백태(白太)라고 한다.또한 건조 과정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데 얼어붙었으면 동태라고 불린다.명태는 동해에서 27만 톤 이상 잡힐만큼 1940년에 한국에서 가장 흔한 물고기였다. 그러나, 명태의 새끼인 노가리 남획과 지구 온난화로 대한민국은 현재 명태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임하일기에는 명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무태어(無泰魚)라고 기록되어 있다. 난호어목지에는 명태어라 하며, 생것을 명태, 말린 것을 북어라 한다고 적혀있다.
등지느러미는 3개, 뒷지느러미는 2개로 체고는 다소 낮고 몸은 측편되어 있다. 눈은 크며 머리의 등쪽 가장자리와 접한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아랫턱의 앞끝에는 1개의 흔적적인 수염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비교적 길어서 제1등지느러미 기저의 뒤끝을 지나며, 꼬리지느러미는 수직형이다.
몸 등쪽은 연한 갈색 혹은 청색 바탕에 폭이 좁은 파상 무늬의 암갈색 세로띠가 3줄가량 머리 뒤쪽에서 꼬리까지 길게 뻗어 있으며 배쪽은 희다. 가슴지느러미는 검다.
명태는 모든 부위가 요리에 사용되는 생선이다. 생태찌개, 생태매운탕, 황태구이, 황태찜, 북엇국, 북어무침, 술안주로 좋은 노가리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알과 창자는 각각 명란젓, 창란젓으로 이용된다.
한국 사람들은 조선시대부터 명태를 즐겨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