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아문
수업
주문하다
가족
아과
Ovis aries
수명
10-20 years
무게
45-160
99-352
kglbs
kg lbs 
길이
120-180
47.2-70.9
cminch
cm inch 

(羊, 학명: Ovis aries)은 우제목 소과에 속하는 가축화된 포유류이다. 양속에는 아르갈리와 같은 야생종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양이라고 하면 가축으로 기르는 양을 가리킨다. 전세계에서 사육되는 개체수는 약 1억 두가 조금 넘고 몇몇 아종과 품종이 있다. 어린양을 뜻하는 한자는 (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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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가장 가까운 생물로는 무플론이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 가축화되어 전세계로 전파되었다. 농업의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가축화된 동물 가운데 하나로 양모, 양고기, 우유 등을 얻기 위해 길러졌다. 양모는 동물의 털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는 섬유 재료로 양털깎이를 통해 채집된다.

양고기는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여러 문화의 중요한 단백질원이고, 양은 인류의 여러 문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스 신화의 황금 양모는 신성한 상징으로 이해되고 한자의 미(美)는 원래 큰 양을 형상한 것이다.

오늘날 양은 펠트와 같은 직물 산업과 낙농업을 위한 주요 가축이자 생물 과학에서 모델 생물로 사용되기도 한다. 양을 기르는 목양업은 여전히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산업이다. 오늘날 주요 목양 국가로는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이 있으며 중남미의 각국도 목양업의 규모가 크다. 유럽의 경우 브리튼 제도의 목양업이 비교적 큰 규모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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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양은 소형 반추동물로 대개 풍성한 양모를 지니고 있고 종종 크게 나선형으로 말린 뿔이 있다. 가축화된 이후 야생 근연종과 달리 유형성숙이 두드러진다. 몇몇 품종은 짧은 꼬리와 같은 야생 근연종의 특징을 보전하고 있는 것도 있고, 반대로 품종 개량이 계속되면서 뿔이 크게 발달하지 않는 품종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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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색의 변화 역시 가축화된 이후 생겨난 특징이다. 야생 근연종의 털색은 갈색이 주종을 이루며 어둡거나 밝은 다양성을 보이지만, 가축화된 양의 털은 품종에 따라 흰색에서 갈색까지의 변화를 보이고 때로는 얼룩 무늬가 있기도 하다. 흰털은 가축화 초기부터 사람들이 선호하여 인위적으로 선택한 결과이지만 색상이 있는 쪽이 우성이기 때문에 오늘날 길러지는 흰 양들 가운데도 간혹 색이 있는 털을 가진 양이 태어난다. 양모 시장에서는 흰털이 압도적인 양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수공 방적을 위해 색상 있는 털도 틈새시장으로 거래된다. 양모는 양의 부위마다도 길고 짧음이 다르고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양모 시장에서는 상업적 이용을 위해 양모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별한다. 양은 품종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무게 범위를 지니고 있다. 양의 크기는 품종개량의 결과 품종마다 유전되는 특징이다. 암컷의 경우 대략 45 - 100 Kg 정도, 수컷의 경우 45 - 160 Kg 정도이다.

양의 치아는 유치가 다 떨어져 나간 뒤 20개가 남았다가 다 자라면 32개가 된다. 다른 반추동물과 같이 아랫턱에만 나는 크고 단단한 앞니 뒤로 이가 자라지 않는 치격 구간이 있고 그 뒤로 어금니들이 있어 단단한 앞니로 풀을 끊어 내고 입안 뒤쪽의 어금니로 으개어 먹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아랫턱의 앞니는 대개 8개로 보지만 앞니 6개와 변형된 송곳니 2개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생후 몇 년 사이에는 앞니가 유치였다가 빠져나가고 영구치가 자라기 때문에 이를 보면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생후 4년 정도면 앞니가 모두 영구치로 교체된다. 영구치는 교체되지 않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점차 닳게 되며 손실이 발생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목초지에 방목되는 양의 수명은 10 - 12년 정도이고 오래산 경우 20년 정도이다.

양은 뛰어난 청각을 지니고 있으며 소음에 민감하다. 눈은 수평으로 난 틈 모양의 동공이 있고 시야각은 270°- 320°정도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주변의 거의 모든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양은 머리에 나는 털의 길이가 짧아 시야를 가리지 않지만 몇몇 종은 머리털도 길어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한 번에 넓은 영역을 보는 것과 달리 깊이 감각은 없어서 목초지에 생긴 구덩이에 그늘이 지면 종종 발을 헛딛기도 한다. 이 때문에 양은 그늘을 피해 밝은 곳에 있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그늘이 없는 언덕 위로 올라간다. 양은 후각도 뛰어나다. 다른 양속의 모든 동물과 같이 눈 앞과 다리에 냄새샘이 있는데 이 샘의 역할은 불분명하지만 얼굴의 냄새샘은 짝을 찾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다리의 냄새샘 역시 같은 용도일 수도 있고 무리의 냄새를 남겨 길을 찾기 위한 용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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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양은 종종 인지 능력이 낮다고 여겨진다. 급작스런 상황을 맞으면 무리가 순식간에 통제되지 않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리노이 대학교 시스템의 연구에 따르면 양의 지능은 돼지나 소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이다. 양은 무리 안에 있는 다른 양들의 얼굴과 사람의 얼굴을 개별적으로 구분할 수 있고 몇 년이 지나도 기억한다. 50 마리 양의 얼굴 각각을 2년 이상 기억하고 양들과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고 따라간다. 양들도 사람과 비슷하게 측두엽과 전두엽의 기능이 구분되어 있으며 우뇌의 기능이 보다 두드러진다. 양은 오랫만에 만나는 낯익은 사람이나 양들을 보면 평소와 다른 감정적인 행동을 한다. 오랫동안 끈기있게 가르치면 양은 자신의 이름을 알아들을 수 있고 고삐를 매어 다니던 길로 앞장서게 할 수 있으며 똑닥이를 이용한 훈련도 할 수 있다.

계절적 행동

다이어트와 영양

양은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이전하는 시기부터 주요 단백질 공급원 가운데 하나였다. 오늘날 양고기를 위해 도축되는 수는 전세계를 합하여 연간 5억4천만 마리에 달한다. 영어권에서는 1살 이하의 어린 양을 도축한 것을 램(lamb)으로 2년 정도 자란 양의 것을 머튼(mutton)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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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양고기가 주로 소비되는 곳은 페르시아만에 접한 아랍 국가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그리스, 우르과이, 영국, 아일랜드 등이다. 이들 나라의 연간 1인당 양고기 소비량은 대략 3-18 kg 정도이다. 케밥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사랑받는다. 이 외에도 유럽에서는 프랑스, 아랍 세계에 속하는 사하라 이북의 아프리카, 카르브해, 인도, 중국 일부에서 양고기 소비가 많다. 중국은 고대 부터 양을 중요한 가축 가운데 하나로 여겼지만 양고기 소비는 그리 크지 않다가 위구르의 촨이 중국 전역으로 유향하게 되면서 양고기 소비가 늘었다. 한국 역시 양을 기르고 먹는 일은 흔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의 촨이 유행하게 되었다. 미국의 경우 양고기는 그리 많은 양이 소비되지는 않아 연간 1인당 0.5 kg 정도로 22 kg에 달하는 돼지고기나 29 kg에 달하는 쇠고기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

고기에 비해 양젖은 소비량이 더 적지만, 생유를 마시거나 치즈나 요거트로 가공하여 먹는다. 암양은 젖꼭지가 둘 뿐이어서 소와 달리 젖 생산량이 적다. 양젖은 우유에 비해 지방이 더 많고 무기질도 풍부하여 치즈를 생산하기에 알맞다. 특히 칼슘 함유량이 높다. 불가리아와 그리스의 페타, 스페인의 만체고, 프랑스의 로크포르, 이탈리아의 페코리노 로마노는 양젖으로 만든 치즈이다. 양젖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산지 밖에서는 우유를 이용하여 제조법만 같은 치즈에 같은 이름을 붙여 팔기도 한다. 양젖의 유당 함유율은 4.8%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젖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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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습관

짝짓기 행동

양은 한마리 숫컷이 여러 암컷과 교미하는 생식 특성을 보인다. 무리 지어 생활 하는 동안에는 양떼의 우두머리가 발정기를 맞은 암컷과 교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품종개량을 할 때는 의도적으로 선택된 수컷만을 암컷과 함께 두어 교미가 이루어지게 한다. 대부분의 양들은 일년에 한 철에만 짝짓기를 하는 발정기를 맞는다. 북반구인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9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남반구인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스랜드주의 경우 2월에서 6월 사이가 짝짓기철이다. 암양은 보통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정도가 되면 임신할 수 있고, 숫양은 생후 4개월에서 6개월이면 생식이 가능해 지지만 품종마다 성숙 시기가 크게 차이가 난다. 핀란드 양의 암컷은 생후 3개월 이후면 임신이 가능하지만, 메리노는 적어도 18개월 이상 자라야 짝짓기를 할 수 있다. 짝짓기 철을 맞은 암양의 배란 주기는 17일 정도로 가임 시기에 수컷이 알아볼 수 있는 뚜렷한 표식을 보인다. 포유류의 다른 종들처럼 양 역시 일부가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데, 대략 8% 정도이다. 암양의 경우도 수컷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생식 기능이 발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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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한 양의 경우 발정기에 들어선 숫양은 서로를 들이받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때로는 상대를 죽이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무리에서 함께 자라지 않는 낯선 양에게 공격적이다. 기르는 양의 경우 의도적으로 분리하여 기르기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이 시기엔 평소 순하던 것들도 거칠어져서 간혹 사람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은 잉태를 하게된다. 임신 기간은 대략 5개월 정도이다. 출산은 한 마리가 태어나는데 대략 한시간에서 세시간 정도 걸린다. 보통 한 배에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출산 이후 얼마 동안은 어미와 새끼를 작은 별도의 우리에 두어 수컷이나 무리의 다른 암컷이 새끼를 다치게 하는 일을 막는다.

태어난 지 수 주가 지나면 무리의 다른 양들과 합사하고 이 즈음에 귀를 뚫어 표식을 달지만 태어난 지 1주 정도 뒤에 귀를 뚫는 경우도 있다. 귀표식을 일찍하는 측에선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쪽이 귀를 뚫을 때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적고 회복도 빠르다고 주장한다. 첫 예방접종은 보통 생후 10주에서 12주 사이에 한다. 종종 출산을 3주 정도 앞둔 암컷에게 예방접종을 하여 모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항체가 전달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면 모체에서 항체가 가장 왕성하게 생성되는 시점에 출산 시기를 맞출 수 있다. 태어난 수컷은 바로 도살하거나 별도로 기른다. 양은 성적 성숙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의도치 않는 짝짓기를 막을 수 있다. 양을 기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일들에 대해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농장주는 귀를 뚫고 접종하고 분리 사육하는 것은 모두 한 시기에 집중되는 일시적 일일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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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Coloring Pages

참조

1. 양 Wikipedia 의 기사 - https://ko.wikipedia.org/wiki/%EC%96%91
2. 양 IUCN 레드리스트 사이트에서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44172/5019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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