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부리도요(Short-billed dowitcher, Limnodromus griseus)는 동속의 긴부리도요처럼 긴 부리를 가진 중간 크기의 도요과 섭금류이다. 영어 이름은 이로쿼이에서 비롯되었으며 1841년에 처음 기록되었다.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에서 서식한다. 짧은부리도요는 강한 이동성을 보여주는데, 눈이 많이 오는 달에는 번식지에서 완전하게 떠난다. 짧은부리도요는 북쪽의 툰드라 지역과 남쪽의 연못, 갯벌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간다. 짧은부리도요는 부리를 빠른 속도로 진흙에 넣어서 무척추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산다. 짧은부리도요는 1950년까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긴부리도요와 한 종으로 간주되었다. 이 두 종을 구별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어려운 일이다. 월동 중인, 혹은 어린 짧은부리도요와 긴부리도요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그 두 종의 미묘한 신체적 차이를 검사한다고 하여도 완전히 다른 종이라고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이 둘은 울음 소리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