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종다리(water pipit)는 할미새과에 속하며 학명은 Anthus spinoletta이다. 몸집이 작고 날씬하며, 꼬리와 다리가 길다. 몸은 갈색이며, 몸의 아랫면은 빛깔이 더 엷고 진한 줄무늬가 있다. 바깥쪽 꼬리깃은 흰색이거나 엷은 색이다. 덤불 아래 땅 위에 둥지를 지으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북반구의 아한대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한국 주변의 남쪽으로 이주한다.
밭종다리는 맹금류에 의해 사냥되고, 벼룩 등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거나 탁란의 영향을 받지만 전반적으로 개체 수는 많고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