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만주, 연해주에서 주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나 경북의 산간지역에서 드물게 번식한다. 번식 이후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가기 위해 큰 무리를 지어 바다를 건너가는데, 이동시기인 가을 동안 바람의 방향이 새의 비행방향과 동일하기 때문에 바다 위에서 700km를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 기후변화가 세계의 바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벌매의 비행경로상의 풍향과 풍속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바람을 타고 가는 벌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