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찌르레기
왕국
수업
주문하다
Sturnus vulgaris
인구 규모
150-310 Mlnlnn
수명
2-23 years
최고 속도
77
48
km/hmph
km/h mph 
무게
58-101
2-3.6
goz
g oz 
길이
19-23
7.5-9.1
cminch
cm inch 
날개 길이
31-44
12.2-17.3
cminch
cm inch 

유럽찌르레기(학명: Sturnus vulgaris 스투르누스 불가리스)는 참새목 찌르레기과에 딸린 중간 크기의 연작류이다. 서양에서 그냥 찌르레기(starling)라고 하면 이 종을 가리킨다. 신장은 약 20cm이다. 기름진 검은 깃털은 금속성 광택이 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 반점이 앉는다. 다리는 분홍색이고, 부리는 동절기에 검은색, 하절기에 노란색이 된다. 어린 개체는 성체에 비해 깃털 색깔이 보다 갈색에 가깝다. 매우 시끄러운 새로, 남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군서 습성을 지닌다. 노랫소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뛰어난 흉내 능력이 예로부터 유명하여 켈트 신화 산문집 《마비노기온》이나 대 플리니우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서도 관련된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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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찌르레기는 수십 개의 아종이 있으며, 유럽과 서아시아의 온대 기후를 자생 서식지로 삼는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제도,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남아공, 피지 등지에 외래종으로서 전래되었다. 이 새는 남유럽 및 서유럽과 남서 아시아에서는 텃새이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북동 유럽 등지에서 여름을 나고 이베리아반도와 북아프리카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이다.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구멍 안에 어수선한 둥지를 짓는다. 그리고 네다섯 개의 윤기 있는 창백한 파란 알을 낳는다. 알이 부화하는 데는 2주 정도가 걸리며, 새끼는 3주 동안 둥지 안에 머무른다. 1년에 한두 번 번식을 시도한다. 잡식성으로 다양한 무척추동물과 식물의 씨, 열매를 먹는다. 다양한 포유동물 및 맹금류가 이 새를 먹이로 삼으며, 각종 기생충이 그 몸 안팎을 숙주로 삼는다.

유럽찌르레기 떼는 해충 구제에 도움이 되어 농업에 유익하다. 그러나 유럽찌르레기가 열매나 싹을 뜯어먹으면서 오히려 해수가 될 수도 있다. 유럽찌르레기는 도시 지역에서는 수탉처럼 횃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매우 시끄럽고 어지러워서 사람을 성가시게 만든다. 외래종으로 침투된 지역들에서는 도태 작업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려 하고 있으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에서는 그러한 시도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1980년대 이후 북유럽과 서유럽에서는 그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성장기 병아리의 먹이로 삼아야 하는 초지의 무척추동물이 드물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개체수는 그다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유럽찌르레기를 관심 불필요(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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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

잡식 동물

수목원

육상동물

알트리셜

세계적인

난생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몰려들다

매우 사회적

부분 이주

C

~로 시작하다

점박이 동물
(수집)

수다쟁이
(수집)

모습

유럽찌르레기의 신장은 19–23 cm, 익폭은 31–44 cm, 체중은 58–101 g이다. 날개시위는 11.8–13.8 cm, 꼬리는 5.8–6.8 cm, 부리는 2.5–3.2 cm, 부척골은 2.7–3.2 cm이다. 깃털은 훈색성 검은색으로, 보라색 또는 녹색 윤기가 돌고, 겨울에는 흰색이 반짝인다. 같은 시기에 비교했을 경우 성체 수컷이 성체 암컷에 비해 배에 반점이 적다. 수컷의 목덜미 깃털은 길고 헐렁하여 과시행동을 할 때 쓰인다. 암컷의 목덜미 깃털은 보다 짧고 빽빽하다. 다리는 다부지고 분홍색 혹은 회색이 도는 붉은색이다. 부리는 좁고 끝이 뾰족한 원뿔형이다. 겨울에는 부리가 흑갈색으로 변한다. 여름이 되면 암컷은 부리가 레몬색이 되고 수컷은 청회색 바탕에 노란 색이 된다. 털갈이는 1년에 한 번, 번식기가 끝난 늦여름에 한다. 새로 난 깃털은 끝부분에 흰색(가슴 깃털) 또는 담황색(날개 및 등 깃털) 포인트가 있어서 마치 몸에 반점이 뿌려진 것처럼 보이게 된다. 번식기가 되면 이런 날개끝 색깔은 점차 지워져서 반점이 거의 없어진다. 새끼는 회갈색이고, 태어나고 첫 번째 겨울을 날 때가 되면 성체와 비슷한 깃털을 갖추게 된다. 다만 털갈이가 늦으면 이때까지 어린 깃털을 아직 약간 남길 수도 있는데, 특히 머리가 그렇다. 홍채 색깔로 유럽찌르레기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데, 수컷은 주로 진한 갈색이고 암컷은 쥐색이 섞인 갈색 또는 회색이다. 홍채와 동공 사이의 색조 대비를 통한 암수 구분은 그 정확도가 97%이며, 목덜미 깃털 길이까지 고려하면 98%까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유럽찌르레기는 찌르레기과 중에서도, 연작류 전체 중에서도 덩치가 중간 정도 간다. 개똥지빠귀찌르레기사촌, 소형 까마귀 같은 크기가 비슷한 다른 연작류와 비교했을 때 유럽찌르레기는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찌르레기는 이들 다른 연작류에 비해 꼬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부리가 거의 날붙이처럼 뾰족하며, 배가 둥글고, 적갈색 다리는 크고 강인하다. 비행할 경우 끝이 뾰족한 날개와 어두운 색깔이 특징적이며, 땅에 내려왔을 때는 다소 희한한 비틀거리는 걸음거리가 또한 쉬운 구분 기준이 된다. 유럽찌르레기의 색깔과 체격은 다른 찌르레기들과 비교했을 때 쉽게 구분된다. 유전적으로 근연관계인 민무늬찌르레기도 유럽찌르레기 성체에게서 보이는 특유의 훈색 반점이 없어서 신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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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찌르레기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찌르레기는 땅에서 폴짝폴짝 뛰기보다는 걷거나 달리는 식으로 움직인다. 비행 실력은 다소 강인하고 딱부러진다. 삼각형 날개는 매우 빠르게 퍼덕이고, 주기적으로 짧은 활공을 하여 힘을 보충하면서도 그렇게 많은 높이를 떨어지지는 않는다. 떼를 지을 때면 유럽찌르레기들은 거의 일제히 움직이면서 일심동체로 몸을 돌리고 틀며 기동한다. 이리 되면 마치 몇 가닥 줄기를 지닌 커다란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는 것과 같다. 이후 땅에 앉을 때도 상당히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철새 유럽찌르레기는 속도 60–80 km/h로 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1,000–1,500 km에 이른다.

찌르레기속의 많은 육생성 찌르레기들은 땅을 여기저기 캐 보며 먹이를 찾기 좋도록 두개골과 근육이 진화했다. 이 진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유럽찌르레기를 비롯한 몇 종으로(나머지는 민무늬찌르레기, 흰뺨찌르레기), 유럽찌르레기의 턱을 벌리는 견출근은 커져 있고 두개골은 좁아져 있다. 이로써 눈이 앞으로 움직여 부리 아래쪽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부리를 땅에 처박고 헤집으며 숨어 있는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데 도움이 된다. 유럽찌르레기는 이러한 섭식 습성에 유리한 신체적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것이 이 종이 널리 퍼진 성공적 요인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베리아반도, 북서 아프리카, 지중해 서부에서는 유럽찌르레기가 민무늬찌르레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민무늬찌르레기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깃털에 무늬 없이 민짜 단색으로만 되어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민무늬찌르레기의 목덜미 깃털이 좀더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깃털 길이 차이는 노래를 떠들지 않을 때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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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분포

지리학

전세계적으로 유럽찌르레기의 개체수는 2004년 기준 3억 1000만 마리였고, 서식지 면적은 8,870,000 km2였다. 북반구 전체에 널리 퍼져 있으며, 유라시아 원산이다. 유럽, 북아프리카(모로코에서 이집트까지), 인도(주로 북부, 하지만 정기적으로 남부로 내려와 몰디브까지 이르기도 함), 네팔, 중동(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중국 서북부 등지에서 널리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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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서부와 위도 북위 40도 이하의 남부 지역에 사는 유럽찌르레기들은 주로 텃새이나, 다른 지역의 유럽찌르레기들은 겨울이 혹독해져 땅이 얼고 먹을 게 적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철새로 생활한다. 겨울이 되면 북유럽,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대규모의 유럽찌르레기가 서남쪽 또는 동남쪽으로 이동한다. 동유럽의 개체들이 도착할 즈음인 가을이 되면 영국의 유럽찌르레기 개체들은 이베리아와 북아프리카로 떠난다. 이렇게 이동하면서 다른 집단들끼리 조우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새 떼의 흐름을 마주쳐 지나가기도 한다. 잉글랜드 머시사이드에서 아직 둥지를 못 벗어난 병아리 15,000 마리의 다리에 반지를 끼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개체들은 멀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독일, 니더란트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일본과 홍콩에서 소수의 유럽찌르레기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산발적으로 들려오지만 이 새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확실하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북부 개체군은 철새처럼 행동하여 겨울이 되면 캐나다에선 유럽찌르레기를 찾을 수가 없게 된다. 동부의 새들은 남쪽으로 이동하고, 더욱 남쪽으로 가 미국 남서부에서 겨울을 난다.

유럽찌르레기는 도심지나 준도심지 환경을 좋아한다. 여러 인공 구조물들과 나무들이 둥지를 틀 장소와 횃대를 충분히 제공하기 때문이다. 갈대밭 역시 홰치기에 좋으며, 농장, 목초지, 놀이터, 골프장, 비행기 착륙장 등의 풀이 있는 곳이라면 먹이를 찾아내서 먹는다. 이런 인공 구조물 안의 풀은 가지런하게 깎여 있기 때문에 풀 사이의 먹이를 찾기 더 용이할 것이다. 삼림이나 소림에는 가끔 서식하며, 호주의 히스랜드 같은 관목지대에도 때때로 발견된다. 반면 나무가 빽빽하고 습기가 많은 숲(i.e. 우림이나 습한 경엽수림)에는 거의 살지 않는다. 반면 해안지역에서는 절벽 위를 횃대로 삼고 물풀을 뜯어먹으며 잘 산다. 이렇게 다양한 서식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기에 이 종은 전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나갔다. 그리하여 해안의 습지에서 고산 기후의 숲속까지, 해발 1900 미터 높이에서 해수면 높이까지 온갖 환경에 서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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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찌르레기 서식지 지도
유럽찌르레기 서식지 지도
유럽찌르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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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유럽찌르레기는 시끄러운 새다. 그 노랫소리는 다소 음악적인 것과 기계질의 소음이 함께 섞여 있다. 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수컷으로, 한번 시작하면 1분 이상 노래를 한바탕 지속한다. 이러한 노래는 보통 네 가지의 변종이 있는데, 정해진 순서대로 중간에 쉼없이 노래를 계속한다. 우선 순음으로 이루어진 휘파람을 몇 번 불면서 노래가 시작된다. 그 뒤 주 부분에서는 주로 다른 종의 새소리나 각종 자연적, 인공적 소음들을 모방한다. 노래가 높아질 수록 모방한 소리의 구조는 평이해진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한동안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그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 변주 뒤에는 짤깍거리는 흡착음을 여러 번 내고 나서, 마지막으로 매우 높은 노래를, 다시 여러 형태로 변주하면서 불러댄다. 각각의 개체는 자기만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으며, 노래에 특히 능숙한 개체들은 35개 이하의 노랫소리와 14개 이하의 흡착음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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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고, 일단 짝을 지었으면 좀 덜 운다. 암컷이 있을 때 수컷이 자기 둥지로 날아가 그 입구에서 울어대기도 하는데, 암컷을 안으로 유도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보다 나이가 많은 개체들이 젊은 개체들보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노래를 오래 부르는 수컷의 레퍼토리가 암컷을 더 잘 끌어들이고 다른 개체에 비해 매우 높은 번식 성공률을 보인다. 암컷은 복잡한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노래가 풍부하다는 것이 경험이 많거나 장수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복잡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텃세권을 방어하고 보다 미숙한 수컷들의 접근을 막을 때도 도움이 된다.

번식기가 아니어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털갈이 시기를 제외하면 일년 내내 어디서든 울어댄다. 우는 것은 대개 수컷이지만 드물게 암컷도 발견된다.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대는 것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떼 부름, 위협 부름, 공격 부름, 호통 부름, 흘레 부름 등의 11가지 부름이 구분되어 있다. 알림 부름은 거친 비명소리로, 먹이를 여럿이 찾던 유럽찌르레기들이 일제히 내지르곤 한다. 횃대에 앉거나 목욕을 할 때도 잡담을 떠들곤 한다. 때문에 주위에 거주하는 인간들에게 심한 소음공해를 발생시킨다. 유럽찌르레기 떼 한 무리가 일제히 날아갈 때, 이들의 날개의 동기화된 움직임으로 인한 쉭쉭이는 소리는 수백 미터 밖에서도 들린다.

유럽찌르레기는 남과 어울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종인데, 특히 가을과 겨울에 그러하다. 무리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횃대 구실을 할 물건 근처에 크고 시끄러운 무리가 자주 만들어진다. 이 밀도 높은 새 무리는 나 유럽새매 같은 맹금류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단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행할 때는 긴밀한 구형 대형을 이루고, 그 모양이 계속 변하면서 쭈그러들었다 부풀어올랐다 한다. 따로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 같은 것은 없어 보인다. 각각의 유럽찌르레기는 자기에게서 가장 가까운 친구가 하는 대로 방향과 속력을 전환한다. 매우 커다란 횃대는 한 번에 150만 마리의 개체가 떼를 지을 수 있다. 도시 중심지나 소림, 갈대밭에서 이러한 일이 흔한데, 대개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많은 개체가 발생시키는 배설물은 30cm 이하 높이로 쌓이기도 하는데, 이러면 나무가 배설물의 화학물질 농도 때문에 죽어 버린다. 보다 작은 무리의 배설물은 비료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여 삼림 관리자들은 한 지역의 횃대를 다른 곳으로 옮겨 토양 개선을 꾀하면서 대규모 독소 누적은 막으려고 한다.

덴마크 유틀란드 남서쪽, 바다를 향한 퇴네르와 에스비에르의 소택지대와 리베 강 사이에선 봄철 해뜰녘이 되면 1백만 마리 이상이 모인 거대한 유럽찌르레기 떼를 볼 수 있다. 이들은 3월에 이렇게 모여 살다가, 4월 중반이 되어 북부 스칸디나비아의 새들이 번식기 때문에 떠나면 덴마크를 떠난다. 이들의 군체행동을 지역에서는 "소르트 솔(sort sol)"이라고 부르는데, "검은 태양"이라는 뜻이다. 영국 각지에서는 한겨울 해지고 나면 작게는 5마리에서 크게는 5만 마리에 이르는 유럽찌르레기 떼를 볼 수 있다. 이 떼들을 흔히 "소곤거림"이란 뜻의 머르머레이션(murmurations)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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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행동
새의 부름

다이어트와 영양

유럽찌르레기는 강한 충식성으로 인간에게 해충으로 분류되는 것들은 물론 다른 여러 다양한 절지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먹이로 삼는 것으로는 거미, 각다귀, 나방, 하루살이, 잠자리, 물잠자리, 메뚜기, 집게벌레, 풀잠자리, 날도래, 파리, 딱정벌레, 잎벌, 꿀벌, 말벌, 개미 등이 있다. 성체 애벌레 할 것 없이 먹이로 삼는다. 또 지렁이, 달팽이, 소형 양서류장지뱀류도 먹이로 삼는다. 이렇게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성공적인 번식을 위해서 필수저이다. 그런데 유럽찌르레기는 잡식성으로서 곡물, 씨앗, 과일, 꽃꿀 등을 먹고 기회가 된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먹는다. 찌르레기과는 다른 새들과는 달라 수크로오스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 다만 포도나 버찌 같은 다른 과일은 그럭저럭 먹는다. 아조레스 제도의 고립된 유럽찌르레기 아종은 절멸위기종인 붉은제비갈매기의 알을 까먹는다. 봄이 되어 번식지로 돌아오기 전에 도태시켜서 유럽찌르레기의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 도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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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찌르레기가 먹이를 찾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주위 땅바닥을 헤집고 다니며 지표면의 또는 지표면 바로 아래의 곤충을 잡는 것이다. 대개 유럽찌르레기는 짧게 잘린 풀 사이를 뒤지고 다니기를 선호한다. 방목지의 가축들 주위나 가축들의 등에 타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이들 가축 포유동물의 신체 외부 기생충을 잡아먹기 위함이다. 좀 큰 떼를 이루면 무리 가장 뒤쪽의 새들이 먹이를 찾기 좋은 앞쪽으로 계속 날아오는 "roller-feeding"이라는 행동을 한다. 무리가 커질수록 가까이 붙은 개체들은 먹이를 찾음에 있어 하나처럼 행동한다. 어떤 때는 한 곳에서 배를 채우고 이전에 성공적으로 먹이를 찾았던 곳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유럽찌르레기의 관찰된 먹이찾기 행동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첫 번째는 벌레가 잡힐 때까지 부리로 땅바닥을 무작위하게 계속 찍어대는 "캐기(Probing)"다. 이 행동을 할 때는 보통 부리를 벌린 상태라, 부리를 벌린 상태로 땅을 찍으면 구멍이 커진다. 이 행동을 처음 보고 기재한 이는 콘라트 로렌츠로, 그는 여기 독일어로 zirkeln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캐기"는 비닐봉투에 구멍을 뚫고 찢을 때도 사용된다. 어린 유럽찌르레기 개체가 "캐기"를 통달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때문에 어린 개체들은 벌레를 많이 못 먹게 된다. 두 번째 행동인 "채기(Hawking)"는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곤충을 직접 부리로 잡는 것이다. 세 번째 행동인 "달려들기(lunging)"는 지상의 무척추동물에게 쇄도하여 붙잡는 것으로, 다소 덜 흔한 행동이다. 지렁이 따위는 흙을 퍼올려 잡는다. 한동안 먹이를 입에 대지 못했거나 해가 짧아져 먹이를 찾을 시간이 모자란 유럽찌르레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사용해 이를 벌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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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잡식 동물

짝짓기 습관

짝이 없는 수컷은 적절한 구멍을 찾으면 짝이 없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둥지 건설에 착수한다. 꽃이나 신록의 물건으로 둥지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식물들은 나중에 암컷이 수컷을 짝으로 받아들이면서 허물어 버린다. 신록은 어느 정도 있기만 하면 되지 많을 수록 좋은 건 아니다. 그런데 그 중에 허브는 짝을 유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식물인 것 같다. 서양톱풀(Achillea millefolium)을 비롯한 식물의 향은 암컷을 후각적으로 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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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둥지를 지으면서 내내 노래를 불러댄다. 암컷이 자신의 둥지에 더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일단 흘레를 먼저 붙고, 그 뒤엔 암수가 함께 둥지를 계속 지어간다. 어떤 종류의 구멍이든 구멍이기만 하면 그 안에 둥지를 지을 수 있는데, 흔한 장소로는 나무 옹이, 건물, 그루터기, 사람이 만들어준 새집 등이 있다. zetlandicus 아종은 보통 절벽의 크레바스나 구멍 속에 둥지를 짓는데, 모식아종은 이런 장소를 거의 쓰지 않는다. 둥지는 대개 짚, 건초, 잔가지 따위로 만들고 안쪽에 깃털, 양털, 보드라운 나뭇잎 따위를 덧대 보강한다. 둥지를 짓는 시간은 대개 4 ~5일이 걸리며 알을 품으면서 동시에 둥지를 짓기도 한다.

유럽찌르레기는 일부일처이기도 하고 일부다처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번식은 수컷 하나와 암컷 하나로 이루어지지만, 때때로 한 쪽이 친구를 데리고 다니는 수가 있다. 주변 다른 둥지들이 모두 주인이 있을 경우 이런 친구도 둥지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이럴 경우 수컷이 첫 번째 암컷이 둥지에 들어가 있을 동안 두 번째 암컷과 흘레를 붙을 수도 있다. 이렇게 둘째 둥지에서 흘레를 붙는 것은 첫째 둥지에서 하는 것보다 번식 성공률이 떨어진다. 수컷은 일부일처를 지키는 쪽이 이득이다.

번식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이루어진다. 흘레를 붙고 나면 암컷은 며칠에 걸쳐 하루에 하나씩 알을 낳는다. 이 시기에 알이 없어지면 없어진 만큼 더 낳는다. 보통 한 둥지에 4 ~5개의 알을 낳는다. 모양은 난원형이고 색깔은 창백한 푸른색 또는 드물게 흰색이다. 약간 윤기가 나는 질감이 있다. 알들의 색깔은 어두울 때 푸른색이 잘 보이기에 이렇게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알의 크기는 세로 26.5–34.5 mm이고, 최대 직경은 20.0–22.5 mm이다.

알 품기는 13일 정도 걸리며, 마지막에 낳은 알이 가장 먼저 낳은 알보다 약 24시간 늦게 부화한다. 암수 모두 알을 돌보지만, 암컷이 수컷보다 더 오래 알을 품는다. 또한 밤이 되면 수컷은 횃대로 돌아가 다른 새들과 어울리지만 암컷은 계속 둥지에 남아 알을 품는다. 갓 깨어난 새는 눈도 뜨지 못하고 털도 하나 없다. 이후 7일에 걸쳐 솜털이 돋아나며, 9일째가 되면 눈이 뜨여 앞을 볼 수 있다. 부화 후 약 6일이 지나면 병아리들이 자기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부모 새들은 배설물을 둥지 밖으로 버리기를 그만둔다. 그 전까지는 배설물이 둥지와 병아리의 털을 적셔서 단열능력을 저해하고 갓 태어난 새끼를 저체온증에 걸리게 할 수 있기에 부지런히 둥지 밖으로 내다 버린다. 새끼 새는 3주가량 둥지에 머물면서 부모에게 계속 먹이를 받아먹는다. 깃털과 근육이 발달하고 나서도 1, 2주 더 부모에게 먹이를 받아먹는다. 한 쌍의 부부는 1년에 세 번 번식을 할 수 있으며, 대개 쓰던 둥지의 내부재만 손봐서 다시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 세 번을 채우기보다는 두 번 정도가 흔하고, 북위 48도 이상에서는 1년에 한 번 밖에 새끼를 치지 않는다. 2개월 내에 새끼들은 털갈이를 하고 솜털 대신 첫 깃털을 얻게 된다. 어른 깃털이 나려면 이듬해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 다른 연작류와 마찬가지로 둥지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병아리들의 배설낭은 부모가 치운다.

유럽찌르레기에게 종내 탁란은 흔한 일이다. 암컷 "떠돌이"(번식기에 짝을 맺지 못한 암컷들)는 종종 짝을 이룬 다른 찌르레기의 둥지에 알을 낳곤 한다. 또 많이 큰 새끼 새가 자기 둥지 또는 근처 둥지로 쳐들어가 새로운 일족을 쫓아냄이 보고되기도 했다. 유럽찌르레기 둥지가 새끼를 깃털이 돋을 때까지 성공적으로 길러낼 확률은 48% ~ 79%이다. 그러나 둥지 속 어린 새들 중 가임기까지 생존하는 것들은 20%에 불과하다. 성체의 생존률은 약 60%이다. 평균 수명은 2 ~3년이고, 최대 기록은 22년 11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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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인구 수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토착종이든 외래종이든 유럽찌르레기의 개체수를 조절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토착종인 경우 관련 내용은 현지 법규에 의해 정하고 있다. 예컨대 스페인에서는 유럽찌르레기는 식재료로서 상업적으로 사냥되며, 사냥철과 금지철이 따로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해수로 분류되고, 사냥철이 되면 그 해 죽는 숫자의 상당부분이 이때 잡혀 죽는다. 영국에서는 유럽찌르레기는 일년 사철 아무 때나 죽여도 괜찮다. 이 종은 이주성이 있기 때문에 개체수 조절에 잡히는 새는 멀리 어디선가에서 날아온 새일 수도 있고, 개체군 자체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법안이 변동하고 또 찌르레기 개체군이 이동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개체수 조절 시도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허수아비 따위 물건과 시청각을 동원해 겁을 주는 무해한 방법으로는 언제나 일시적 효과밖에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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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대로 삼을 물건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유럽찌르레기 떼의 소음과 배설물로 인한 악취 및 난장판이 골칫거리다. 1949년에는 런던 빅벤 시계바늘에 새 떼가 너무 많이 앉아서 시계가 멈춰 버린 적도 있다. 이후 그물을 치거나 역겨운 화학물질을 뿌리거나 다른 찌르레기의 경고 울음소리를 녹음해 방송하는 등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었으나 모두 성공적이지 못했다. 1954년 《더 군 쇼》의 한 에피소드는 그 회 전체를 런던 중심지에 들끓는 유럽찌르레기 떼들로 인한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려 하는 당국의 헛수고들을 패러디한 내용이다.

토착종이 아닌 외래종인 지역의 경우, 유럽찌르레기는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이 되지 못하며, 대규모 구제 계획들이 실시된다. 새집 구멍을 유럽찌르레기의 덩치 직경 38 mm보다 작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없게 하고, 횃대를 제거하여 먹이통을 찾지 못하게 한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는 1895년 유럽찌르레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동부에서 날아오는 유럽찌르레기 무리들은 정기적으로 사살되고, 조심성 없는 새끼들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잡힌다. 새 한 마리를 잡아다 위치추적장치를 붙여 나머지 집단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등 새로운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럽찌르레기 개체군의 DNA를 분석하여 동부에서 서부로의 이동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추적해 보다 예방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2009년 기준으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 남은 유럽찌르레기는 불과 300 마리에 불과하며, 주정부는 박멸 프로그램을 계속하기 위해 40만 호주 달러를 추가적으로 승인했다.

미국의 경우, 유럽찌르레기는 철새의 포획 및 살해를 금지하는 철새보호법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유럽찌르레기의 둥지와 알을 부수거나 새끼나 성체를 죽여도 아무런 법적 하자는 없다. 1966년에는 유럽찌르레기를 죽이고 또 유럽찌르레기가 잘 먹을 만한 살금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시체를 주워먹은 애완동물들이 죽지 않도록 포유동물에게는 독성이 낮아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연구 결과 기준에 가장 적절한 화학물질은 DRC-1339였고, 스탈리사이드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8년 한 해동안 미국 정부는 유럽찌르레기 170만 마리를 사살하거나 음독시키거나 덫으로 잡았으며, 이는 유해종 구제 사례중 유례가 없이 큰 수이다. 2005년, 미국에 사는 유럽찌르레기 개체수는 1억 4000만 마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세계의 3억 1000마리 중 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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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 유럽찌르레기 IUCN 레드리스트 사이트에서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22710886/137493608
3. 제노칸토 새소리 - https://xeno-canto.org/70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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