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무게
2300
5060
kglbs
kg lbs 
길이
150-333
59.1-131.1
cminch
cm inch 

개복치(학명: Mola mola 몰라 몰라 ocean sunfish or common mola)는 복어목 개복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개복치는 온대 및 열대 해역의 대양에 분포하는데 한반도의 전 해안에 나타나며 일본홋카이도 이남 지역에서 발견된다. 몸은 크기가 매우 크고 납작하고 넓으며 배지느러미가 없고 눈과 아가미가 작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매우 크고 특이하게 생겼다. 입은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매우 단단하다. 몸이 납작하여 누워서 헤엄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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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린네는 개복치의 학명을 ‘Mola mola’라고 지었는데 이는 라틴어로 맷돌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안진복, 골복짱이라고도 한다. 복어목의 한 종으로, 이들과 많은 점을 공유한다. 한때 복어속에 속했으나, 이제는 두 가지 종이 속하는 개복치속으로 분류된다. 유사한 이름의 어류 중에 붉평치(학명: Lampris guttatus)가 있는데 실제 개복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개복치는 경골어류 중에서는 몸집과 뼈대가 가장 큰 물고기이다. 기록으로는 몸무게 2.2톤 이상에 몸길이는 3.3미터가 넘는 것도 있었다. 또한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어류이기도 한데 한 번에 3억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그러나 3억개가 넘는 알들 중에 성체가 되는 개체가 한두 마리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생존률이 미미하다. 치어는 외관상으로 작은 복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성어와는 매우 다르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개복치, 건과류, 해조류를 먹지만 특히 해파리가 주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들 거의 대부분은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 치워야 한다.

다 자란 개복치는 범고래, 백상아리 등을 제외하면 천적이 거의 없다. 못 먹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 많으나 한반도, 대만, 일본 열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개복치가 비닐 같은 표류물 때문에 죽거나, 배와 부딪혀서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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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겉으로 보기엔 개복치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꼬리가 없으며, 둥그런 몸통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 입이 매우 작다. 몸이 수직으로 매우 평평하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아주 길다. 몸 길이는 대개 1.8미터 정도이며, 무게는 1,000킬로그램이다. 하지만 몸길이가 3.3미터, 코 길이가 10.2미터 정도이며, 2.3톤이나 나가는 개체가 채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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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의 척추골은 다른 어류에 비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편이며 또한 짧기도 하다. 예를 들어 10.1미터 정도 길이 개체의 척수는 100.5센티미터조차 되지 않는다. 개복치는 경골어류이지만, 살이 대개 연골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같은 물고기에 비해 몸집이 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다.

개복치는 부레가 없다. 또한 개복치의 내장에서 복어목에서나 볼 수 있는 신경독이 발견된다는 말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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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지리학

국가
앤티가 바부다, 바하마, 바베이도스, 쿠바, 도미니카 연방, 도미니카 공화국, 그레나다, 과들루프, 자메이카, 세인트키츠 네비스, 자세히보기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트리니다드 토바고,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한민국, 중화민국,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알바니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페로 제도,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섬, 이탈리아, 몰타, 모나코,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파나마, 알제리, 이집트, 리비아, 모로코, 튀니지, 서사하라, 캐나다, 미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키리바시,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피지,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나우루, 팔라우,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적도 기니, 세이셸, 모리셔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앙골라, 베냉, 카보베르데, 카메룬, 코모로, 콩고 민주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지부티, 에리트레아,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기니비사우, 케냐,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수단, 탄자니아, 토고, 예멘, 키프로스,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오만,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터키, 아랍에미리트 간단히 보기

개복치는 전 세계 온대와 열대 바다에 걸쳐 분포한다. 대서양태평양의 개체들은 유전적으로 많이 차이가 나지만, 남반구와 북반구 사이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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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는 주로 원양에 서식하며, 600미터까지 잠수한다. 흔히 해수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개복치는 수심 200미터 이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개복치는 대개 섭씨 10도 이상의 바다에 서식하며, 섭씨 12도 이하에 오래 머무르면 서서히 죽게 된다. 한 가설에 따르면, 개복치가 해수면에 떠오르는 이유는 차가운 바다에 잠수하기 전에 열을 충분히 공급받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해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개복치의 출현 빈도가 잦아지기도 한다.

개복치는 대체로 한 마리씩 발견되지만, 때때로 서로 기생충을 제거할 경우 등에는 무리지어 발견되기도 한다. 가끔 해초군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다른 작은 물고기들이 기생충을 제거하게끔 하기 위함이다. 개복치는 많은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개복치가 나타나는 곳은 희귀한 종이 발견되는, 양분이 풍부한 곳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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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라이프스타일

개복치는 인간이 사육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산다고 알려져 있지만, 야생에서의 수명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의 몸이 어느 정도 속도로 자라는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한 예로 몬테레이 수족관의 어린 개체는 15개월 만에 26킬로그램에서 399킬로그램, 신장 1.8미터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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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가 된 개복치는 거대한 몸집 덕분에 치어 시절의 대부분의 천적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어린 개체는 다랑어 등에게 먹힌다. 다 큰 개체는 바다사자나 범고래, 상어에게 먹힌다. 바다사자가 개복치의 지느러미를 이유 없이 떼어 내고, 가지고 논 뒤에 바다에 버리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개복치의 짝짓기 과정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불명이지만, 주로 번식하는 지역은 남·북대서양, 남·북태평양인도양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한 번에 많은량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이는 지구상에 사는 척추동물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알은 대부분의 물고기와 개구리 알처럼 외부에서 수정된다.

갓 태어난 치어(稚魚)의 몸길이는 고작 2.5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은 살아남을 경우 성어가 되기 전까지 체적이 수백만 배 커지게 된다. 개복치 유어(幼魚)는 성어에게는 없는 큰 가슴지느러미, 눈에 띄는 척추, 꼬리를 가지므로 먼 친척인 복어와 많이 닮았다. 또한 자라면서 모습을 여러 번 바꾸기도 한다.

어린 개복치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리지어 다니지만, 성장하면서 서서히 흩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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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양식
계절적 행동

다이어트와 영양

개복치의 헤엄은 느리기 때문에 먹이의 종류는 제한적이다. 장수거북과 마찬가지로 개복치의 주식은 다양한 종의 해파리이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잡식성으로, 해초를 비롯하여 동물성 플랑크톤, 오징어, 갑각류,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먹이의 대부분은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그들의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개복치는 많은 양의 먹이를 섭취해야 한다. 개복치의 내장 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먹이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깊은 곳에서 얕은 곳까지 두루 넘나들며 먹이를 잡아먹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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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먹이를 찢기 위해 개복치는 작은 입을 통해 물을 빼내고 내뱉기를 반복한다. 단단한 먹이를 부수기 위해서는 새의 부리와 같은 단단한 입을 사용한다. 또한 인두면에 위치한 이빨은 먹이가 위에 도달하기 전에 더욱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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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In captivity

개복치는 관리가 어려워서 수족관에서 널리 전시되는 물고기는 아니지만, 그 특이한 외모와 크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어류이기도 하다. 일본 오사카의 가이유칸 수족관에서는 고래상어만큼 관람객에게 인기를 누린다고 한다. 유럽에서 개복치를 전시하는 수족관은 포르투갈의 리스본 수족관이다. 2001년 11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강원도에서 포획한 개복치 3마리를 잠깐 전시하였으나 4일 만에 차례로 모두 폐사하였고,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일본에서 반입한 개복치를 2011년 1월 6일부터 전시하고 있다.(현재 모두 폐사)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몬테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개복치가 1986년을 시작으로 대규모로 사육되고 있으며, 놀라운 성장으로 많은 개체가 야생으로 방사되었으며, 그동안 수족관의 중요한 볼거리로 자리 잡아왔다. 이 수족관에서 가장 큰 개체가 2008년 2월 14일 건강 악화로 안락사 처리 되었으며, 남은 개체는 자체 연구를 위해 전자 추적 장비를 장착한 후 바다에 방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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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개복치는 기르기가 쉽지 않다. 개복치가 수조의 벽에 부딪혀 입는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를 막기 위해 주식인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비닐을 수조에 띄운다. 더 좋은 해결책은 개복치가 사는 수조를 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개복치의 상하 몸길이는 3.2미터 에 이르기 때문에, 수조는 이렇게 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한다.

다른 물고기에 비해 비교적 느리게 헤엄치기 때문에 먹이를 주는 것도 쉽지 않다. 인간에게 먹이를 받아먹도록 길들여 어느 정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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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개복치 Wikipedia 의 기사 - https://ko.wikipedia.org/wiki/%EA%B0%9C%EB%B3%B5%EC%B9%98
2. 개복치 IUCN 레드리스트 사이트에서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190422/9766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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